200자평
선진 민주주의 국가의 미디어 사례를 정리하고, 각국의 뉴스 미디어를 비교해 저널리즘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그동안 파편적으로 논의되었던 국가별 저널리즘 사례를 커다란 틀 속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가운데 제시했다는 것이다.
특히 각 국가별 사례를 제시하기에 앞서 1장부터 4장까지 저널리즘의 역사적·철학적 측면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 결론에서는 우리보다 앞선 민주주의 국가에서 오늘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미디어의 역할과 현상을 바탕으로 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제시해 주고 있다.
지은이
피터 J. 앤더슨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저널리즘 대학 중 하나인 센트럴 랭커셔 대학교(University of Central Lancashire)의 저널리즘 연구소 코디네이터이다. 공저 『공중 모욕 주기? 영국 언론과 유럽 연합(Insulting the Public? The British Press and the european Union)』과 편저 『변환기의 새로운 유럽(New Europe in Transition)』, 단독 저서인 『권력, 정의, 죽음의 국제 정치(The Global Politics of Power, Justice, and Death)』 등 다수의 커뮤니케이션, 정치 관련 저서와 논문을 출간했다. 랭커스터(Lancaster) 대학교와 사우스햄프턴(Southhampton) 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 유럽연합(EU), 뉴스 미디어, 시민권 관련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제프 워드
영국 센트럴 랭커셔 대학교의 저널리즘학과 부교수로, 이 대학의 국제 저널리즘 프로그램 책임자를 맡고 있다. 맨체스터 ≪데일리 메일(Daily Mail)≫의 부편집장을 지냈고, 독립 뉴스 통신사, 지역 신문사·주간 신문사 편집기자 등 25년간 기자로 활약했다.
옮긴이
반현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학위를, 텍사스 대학교(Austin)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언론에 나타난 한미 FTA』(공저, 2007), 『프로슈머로서의 수용자와 문화적 창조성』(공저, 2007), 『신화의 추락, 국익의 유령』(공저, 2006), 『현대사회와 미디어』(공저, 2006), 『사라지는 신문독자』(공저, 2005), 『세계의 인터넷 미디어』(공저, 2002) 등이 있고, 역서로는 『프레이밍과 공공생활: 미디어와 사회현실에 대한 이해』(공역, 2008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얼터너티브 인터넷』(공역, 2007) 등이 있다.
노보경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언어학 석사학위를, 텍사스 대학교(Austin)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코리안 저널≫의 전문번역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통역번역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 『프레이밍과 공공생활: 미디어와 사회현실에 대한 이해』(공역, 2008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노후를 위해 노력하지 말자』(2001), 『잇 1, 2, 3, 4』(1992), 『종이인형』(1992), 『빨간 망아지』(1991) 등이 있다.
차례
역자 서문
머리말
1부 선진 민주주의 국가의 저널리즘 주요 이슈
01 서론
02 변화하는 저널리즘
03 저널리즘의 경쟁 모델과 민주주의
04 저널리즘에 대한 도전
2부 영국의 사례 연구
05 영국의 전국 신문
06 영국의 지역 신문
07 영국의 라디오 저널리즘
08 온라인 저널리즘
09 영국의 텔레비전 뉴스
10 변화하는 스포츠 저널리즘과 경성 뉴스의 관계
3부 그 외 주요 선진 민주주의 국가와의 비교 관점
11 일본의 저널리즘
12 독일의 저널리즘
13 미국의 저널리즘
14 이탈리아의 저널리즘
15 프랑스의 저널리즘
16 결론
17 부록
편저자와 저자 소개
찾아보기
책속으로
미국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세계에서 절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도 아직까지는 경제적 영향력 면에서 미국을 견제할 힘을 가지고 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도 유럽연합EU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주요 국가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이들 국가의 이러한 힘의 원동력은 건강한 저널리즘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선진 민주주의 국민이 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정부의 행위를 알아야 하고, 심지어는 정부의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_ ‘머리말’ 중에서
선진 민주주의 국가의 미디어 구조 혹은 환경에서 전통적 경성 뉴스 hard news는 얼마만큼 연성 뉴스 soft news2에 밀려 그 우위를 잃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심화된다면 우리는 어떠한 방식으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가?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선진 민주주의 국가의 미디어가 바라보는 뉴스의 적절한 범위와 깊이는 어디까지인가? 그렇다면 선진 민주주의 국가의 미디어는 수용자에게 얼마만큼 균형 잡힌 뉴스를 보도하고 있는 것일까?
_ ‘1장 서론’ 중에서
경성 뉴스를 떠나버린 수용자에게 정치적 논의를 전달하고 참여시키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이며, 이는 민주주의 국가 정부들이 고민하는 문제이다. 또한 정치적 무관심은 민주주의의 토대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민주적 미디어 기관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이 개념은 한편으로는 매력적이고 ‘학문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심지어 별 의미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논의의 장을 제공할 수 있다.
_ ’16장 결론 중에서
추천글
이 책은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기자와 정치인 간의 복잡하고 변화하는 관계에 대해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가 제시한 문제 해결 방법은 매우 독창적이며, 명확하고, 우리에게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저널리즘이나 비교·정치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_ 밥 프랭클린 영국 카디프 대학, 카디프 저널리즘, 미디어, 문화학과 교수
기자들과 저널리즘 자체가 뉴스 대상이 될 경우, 그리고 융합, 시장 변화, 기술의 발전 등이 미래의 중요한 요인이 될 때, 이 책은 현재 혹은 미래에 저널리스트나 국제 미디어 감시자가 되길 원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_ 짐 래덤 영국 방송 저널리즘 교육 위원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