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방 자치 시대, 지역 언론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위하여
최근 확산되고 있는 지역언론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관한 학문적 관심에 입각하여 이 책은 지역 언론의 현주소와 미래를 진단하고 있다.
지역언론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국내 몇 개 대학의 신문방송학과 관련 대학 커리큘럼(학부 및 대학원과정), 지역에서 발행되는 몇 종의 논문집에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학계에서 지역언론에 관련된 본격적인 도서 출간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200자평
지역 언론이 살아야 지역의 정치·경제·문화의 올바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서울(중앙)의 대칭역(對稱域)에 종사하는 언론학자들은 지역문화, 지역 주재기자, 독자 관리, 배달 서비스, 지역 지상파 DMB, 방송과 통신의 융합 및 멀티미디어 등의 주제를 통해 지역 언론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조망해 본다.
지은이
장낙인(우석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윤승욱(우석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권혁남(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선남(원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창룡(인제대학교 언론정치학부)
정연구(한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이시훈(계명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강준만(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이만제(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이상훈(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최용준(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장호순(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영학(원광대학교 정치행정언론학부)
정현욱(원광대학교 정치행정언론학부)
차례
지역언론과 지역문화
지방신문의 지역주재기자 운영 실태와 과제
지역 언론인의 현황과 특성
지역언론 독자관리 전략
지역신문 배달 서비스 개선방안
지역신문 광고시장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신문위기 시대의 지역신문 경영방안
지역 지상파 DMB
디지털 시대의 지역방송과 수용자복지향상 방안
지역방송과 멀티미디어
지방분권시대의 지역신문
지역언론문화의 미래
책속으로
테러리즘은 약자의 또 다른 정치행위이다. 국익 논리에 충실한 미국의 주류 미디어 논리를 여과 없이 번역 소개하는 우리나라 미디어 산업의 변방이나 다름없는, 이른바 서울로 불리는 우리나라 중심에서 한 참 밀려난 지방은, 설사 ‘지방’을 아무리 ‘지역’이란 대칭 개념으로 치환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변방이다. 달리 말하면 우리나라 중앙-지방은 암묵적 주-종 관계이다. 이런 ‘지방’이 ‘지역’으로 개념을 대체하면 실질적 대등이 가능해지는가.
국제적 거대 미디어는 거대 군수산업이 벌리는 전쟁 놀음을 여전히 빙산인양 세계평화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한다. 인간이 배제된 해괴한 논리이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이 땅의 중앙/서울의 서너 개 거대 미디어들은 자기 자본의 영생을 위해 상생(相生)도 상사(相死)도 아닌 오직 ‘너 죽고 나만 살자’며 독생(獨生)만 도모한다. 모두 죽고 두서넛만 살겠다는 과점(寡占) 논리만 번득인다. 언론 시장 질서를 유린하려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작은 모음집은 서울/중앙의 대칭역(對稱域)에 종사하는 언론 학자들이 지역 문화, 주재 기자, 독자, 배달 서비스, 지역 지상파, 방·통 융합, 멀티미디어 등등, 선택 가능한 미디어 관련 개념들을 내세워 지역의 언론을 들여다본 결과를 엮은 것이다.
_ “발간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