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혼란에 빠진 미디어 지식과 현상을 꿰뚫는 통합적 성찰
디지털, 다매체 다채널, 컨버전스 시대의 도래와 함께 ‘다중 미디어 이용’이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 융합 환경에서는 신문, 텔레비전, 인터넷 등의 이용자를 별개의 집단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래의 연구는 개념과 용어의 혼란, 이론적 성찰의 부족, 몰역사성 등 한계를 지닌 것이 사실이다. 디지털 컨버전스 환경에서의 미디어 이용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계보학적 접근을 통해 역사와 맥락을 추적하는 한편, 기존의 관성을 탈피한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이 그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의 학술성 강화 3단계 모델로 완성된 첫 번째 기획 도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는 학술지 ≪언론정보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현상 중 하나를 선정하여 심도 있는 학문적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논문 게재 - 세미나 개최 - 단행본 발간’이라는 학술성 강화 3단계 모델을 수립하고 2010년에 발행된 47권부터 이 모델을 적용하여 한국 커뮤니케이션 현상의 구조와 동학에 대한 분석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 책은 이러한 기획의 첫 번째 결과물로, 다중 미디어 이용에 대한 질적 접근을 통해 이론적 논의의 토대를 마련하고, 여기에서 도출된 통찰을 토대로 종래의 연구를 넘어선 새로운 양적 접근의 방식을 모색하였다. 미디어 컨버전스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원론적인 질문부터 다양한 미디어 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선택, 소비하는 구체적인 행위에 이르기까지 컨버전스 시대의 다중 미디어 이용을 둘러싼 물음과 고민을 충실하게 담았다.
200자평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는 학술지 ≪언론정보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현상 중 하나를 선정하여 심도 있는 학문적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논문 게재 - 세미나 개최 - 단행본 발간’이라는 학술성 강화 3단계 모델을 수립하고 한국 커뮤니케이션 현상의 구조와 동학에 대한 분석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 책은 이러한 기획의 첫 번째 결과물로, 다중 미디어 이용에 대한 질적 접근을 통해 이론적 논의의 토대를 마련하고, 여기에서 도출된 통찰을 토대로 종래의 연구를 넘어선 새로운 양적 접근의 방식을 모색하였다.
지은이
강남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예란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김은미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심미선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동후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상길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이재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임정수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교수
임종수 세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준희 KBS 방송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차례
발간사 | 우리 커뮤니케이션의 변화
서론 | 컨버전스 시대, 다중 미디어 이용 연구의 향후 과제 이재현
다중 미디어 이용을 보는 기존의 관점들
기존 관점들의 한계
새로운 연구의 방향과 과제
이 책의 구성과 내용
1부 질적·계보학적 접근
1. 컨버전스의 현실화: 다중 미디어 실천에 관한 인간, 문화, 사회적 관점 정준희·김예란
모든 것에 대해 말함으로써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 컨버전스
컨버전스 담론의 기존 양상과 미디어 컨버전스 연구 지형
‘현실화’로서의 컨버전스
다중 미디어 이용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방법론
다중 미디어 이용을 통한 컨버전스의 현실화
컨버전스, 그 숨거나 드러난 끝없는 이야기
2. 제3의 구술성: ‘뉴 뉴미디어’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양식 이동후
‘뉴 뉴미디어’ 시대의 도래
구술성, 문자성, 제2의 구술성
‘뉴 뉴미디어’와 제3의 구술성
제3의 구술성과 미디어 이용 양식
커뮤니케이션의 가치에 대한 물음
3. 수용자의 탄생과 경험: 독자, 청취자, 시청자-다중 미디어 시대의 개막에 관한 시론적 연구 임종수
근대와 수용자의 탄생
수용자에 대한 논의: 서구적 일반론
독자의 탄생: 텍스트 미디어의 경험
청취자의 탄생: 라디오의 경험
시청자의 탄생: 텔레비전의 경험
수용자의 탄생과 다중 미디어 경험
4. 1920∼1930년대 경성의 미디어 공간과 인텔리겐치아: 최승일(崔承一)의 경우 이상길
‘최승일’이라는 이름
‘신경향파’ 청년 문사
‘변절자’ 혹은 ‘월경자’
경성방송국 문서계원
모데루노로지스트
‘좌파’ 연극인에서 ‘친일파’ 영화인으로
‘그는 거기 없(었)다’
2부 양적·메타분석적 접근
1. 다중 미디어 이용의 측정과 개념화: 오디언스를 향한 새로운 시선 강남준·김은미
다중 미디어 이용은 과연 새로운 현상인가?
구성된 개념으로서의 ‘이용자’
제도화된 오디언스 측정에 따른 개념 구성
다중 미디어 이용자의 개념화
다중 미디어 이용 측정의 방법론적 접근들
오디언스 개념을 찾아서
2. 융합 미디어 환경과 다중 미디어 이용 심미선
왜 다중 미디어 이용인가?
미디어 이용과 미디어 레퍼토리
미디어 레퍼토리에 대한 이론적 논의
미디어 레퍼토리 측정 방법에 대한 논의
미디어 레퍼토리 연구 결과에 대한 비판적 고찰
스마트 미디어 시대, 레퍼토리 개념은 여전히 유용한가?
3. 다중 미디어 시대의 지상파 콘텐츠 이용 행태 임정수
아직도 지상파 콘텐츠인가
TV를 떠난 지상파 콘텐츠
이동성과 비선형성의 획득
지상파 콘텐츠 위력의 전이
텔레비전 밖에서의 지상파 콘텐츠 선택과 이용
신구 미디어의 경쟁관계
지상파 콘텐츠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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