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평
부패경찰과 열혈경찰이 파트너가 되어 사사건건 충돌하면서도 콤비를 이루어나가는 블랙코미디이다. 조 형사와 강 형사는 한 팀을 이루었지만 두 사람은 사고방식이 매우 다르다. 원리원칙을 앞세우며 정석대로 일을 처리해 나가는 강 형사에 비해 조 형사는 능청스럽게 세상만사에 잘 적응해 나간다. 당시 성역으로 분류되던 경찰 공권력에 대해 통쾌한 풍자를 퍼부어서 하나의 이슈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기존의 망가지고 유치했던 코믹영화를 진지한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시키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지은이
김성홍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 1984년 정진우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자녀목> 등에서 조연출 활동을 하였다. 감독 데뷔 작품은 <가끔은 하늘을 보자>(1990)이다. 연출한 주요 작품은 <손톱>(1994), <올가미>(1997), <신장개업>(1999), <세이예스>(2001)이다. 시나리오는 <달콤한 신부들>(1988),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1990), <서울, 에비타>(1991), <투캅스>(1993), <투캅스 2>(1996)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