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의 특징]
새로 부임한 이 형사는 강 형사의 타락한 행동에 더 이상 자비심을 베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영원히 경찰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는 계속 강 형사에게 사직할 것을 종용한다. 이에 다급해진 강 형사는 이 형사에게 미제의 사건을 주고 해결할 것을 지시하며 마지막 반격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이 형사는 그 많은 사건을 한꺼번에 해결하고 만다. 그러던 차에 대도가 걸려들고 수사과정에서 강 형사는 옛 버릇을 잊지 못하고 다이아몬드 하나를 실례하는 우를 범한다. 완벽할 것으로 믿었던 강 형사의 별일 아닌 행동은 곧 이 형사에게 발각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이 형사는 또 다른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조건으로 강 형사를 용서하기로 타협점을 찾는다. 그러나 이 형사가 제시한 사건은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것뿐인데…….
_”작품 해설” 중에서
“머리말”
영화가 시작되는 곳
천만 관객 시대, 한국 영화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인 발전을 이룩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좋은 시나리오는 좋은 영화를 만드는 중요한 밑천입니다. 영화의 원형을 시나리오를 통해 직접 접하면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극장이 아닌 독자의 머릿속에서 더 넓은 상상력의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커뮤니케이션북스는 한국 영화 가운데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들을 선정하여 ‘한국시나리오걸작선’을 만들어 내놓게 되었습니다. 독자들이 휴대하기 편한 판형을 채택했고, 모든 시나리오를 각각 한 권에 담았습니다. 취향대로 골라 읽으시라고요. 그리고 한국 영화 역사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신작까지 가능한 한 좋은 시나리오를 많이 소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소설 한 권을 읽듯, 영화 한 편을 보듯 시나리오를 쉽게 접하고 재미있게 읽으시길 바랐기 때문입니다.(중략)
200자평
부패경찰과 열혈경찰이 파트너가 되어 사사건건 충돌하면서도 콤비를 이루어나가는 블랙코미디이다. 강 형사와 이 형사는 한 팀을 이루었지만 두 사람은 사고방식이 매우 다르다. 원리원칙을 앞세우며 정석대로 일을 처리해 나가는 이 형사에 비해 강 형사는 능청스럽게 세상만사에 잘 적응해 나간다. 당시 성역으로 분류되던 경찰 공권력에 대해 통쾌한 풍자를 퍼부어서 하나의 이슈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기존의 망가지고 유치했던 코믹영화를 진지한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시키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지은이
김성홍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 1984년 정진우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자녀목> 등에서 조연출 활동을 하였다. 감독 데뷔 작품은 <가끔은 하늘을 보자>(1990)이다. 연출한 주요 작품은 <손톱>(1994), <올가미>(1997), <신장개업>(1999), <세이예스>(2001)이다. 시나리오는 <달콤한 신부들>(1988),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1990), <서울, 에비타>(1991), <투캅스>(1993), <투캅스 2>(1996)를 썼다.
차례
시나리오
김성홍
제작
시네마서비스
감독
강우석
제작년도
1996년
나오는 사람들
강 형사
이 형사
수원
미라
마 형사
서장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