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 속에 다큐멘터리를 담았다
이 책은 케이트 노박과 앤드류 로시 감독의 다큐멘터리 <페이지 원: ≪뉴욕타임스≫의 일 년(Page One: A Year in the Life of The New York Times)>을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다큐멘터리 <페이지 원>은 ≪뉴욕타임스≫의 칼럼리스트인 데이비드 카를 중심으로 1년여 동안의 편집실 내부 이야기를 기록했다. 변화와 위기를 경험하는 ≪뉴욕타임스≫ 편집실과 발흥하고 있는 인터넷 언론의 움직임 그리고 다큐멘터리 제작의 뒷이야기를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저널리즘 환경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뉴욕타임스≫의 변화뿐만 아니라 거대 언론사들의 합종연횡, ≪허핑턴포스트≫를 비롯한 이제까지 상상치 못했던 새로운 매체의 등장, 신문과 인터넷·블로그의 공존, 이에 따르는 신문사의 수익구조 변화 예상, 신문과 방송의 공존 문제와 이에 수반되는 언론인과 미디어 수용자에 대한 교육의 문제, 민감한 매체인 알자지라에 대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견해 등 새롭고 참신한 내용이 가득하다.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200자평
뉴스 미디어의 혁명은 무엇인가? 인터넷 기반 매체가 모든 저널리즘의 특성을 수렴하며 성장한다. 인쇄신문이 위기인가? 미국의 저명 신문사들이 속속 도산했다. ≪뉴욕타임스≫의 가능성은 무엇인가? 2012년 흑자를 기록했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 [페이지원] 제작후기부터 힐러리 클린턴의 알 자지라에 대한 견해까지 저널리즘의 미래를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한다. ≪뉴욕타임스≫와 그를 둘러싼 저널리즘의 미래는 우리나라의 언론 현실에 타산지석이 될 것이다.
엮은이
데이비드 폴켄플릭(David Folkenflik)
코넬대학교 재학 시 ≪코넬데일리선≫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1991년 졸업 후 CNN, ABC, 폭스뉴스, MSNBC 등에서 미디어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그 후 10년간 ≪볼티모어선≫에서 일했고 2004년부터 공영라디오인 NPR(National Public Radio)에 합류하여 미디어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각종 언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머독의 세상: 올드미디어 제국의 최후(Murdoch’s World: The Last of the Old Media Empires)』(2014)가 있다.
옮긴이
이상훈
영산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뉴욕의 호프스트라대학교에서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 석사, 박사이며 제일기획과 우리커뮤니케이션에서 AE로 일했다. 공저로 『제일기획출신 교수들이 쓴 광고홍보특강』(2007)이 있으며 공역서로 『광고비즈니스』(2002), 『소비자행동과 문화』(2007), 『100전 99승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략』(2008)이 있다. 역서로 『미국 대통령 선거 포스터, 1828∼2008』(2013)가 있다.
차례
역자 서문
서문
1부 ≪뉴욕타임스≫
01 <페이지 원> 제작 후기·케이트 노박, 앤드류 로시
02 신문은 죽었다: ≪뉴욕타임스≫여! 영원하라·데이비드 카
03 지정된 편집인·스캇 셰인
04 위키리크스가 뭐냐고? 그 질문은 잘못되었다·켈리 맥브라이드
05 ≪뉴욕타임스≫는 어떻게 염려를 떨치고 블로그를 사랑하게 되었나?·제니퍼 8. 리
2부 지각변동
06 지옥에서의 거래·제임스 오셔
07 패널 토론: 누가 저널리즘에 돈을 낼까?·데이비드 폴켄플릭, 차나 조페왈트, 에밀리 벨, 고든 크로비츠
08 저널리즘은 존재하는가?·앨런 루스브리저
09 ≪뉴욕타임스≫가 ≪허핑턴포스트≫에게 불만을 가지지 말아야 할 이유·짐 뱅코프
10 우리는 따로 매달려 있거나, 혹은 같이 살아갈 수 있다·에반 스미스
11 ‘새로움’에 대한 강박을 넘어서·맷 톰슨
3부 미디어에 대한 시민과 소비자들의 생각
12 뉴스의 미래에 대한 투자·알베르토 이바르겐
13 공영 라디오의 경이적인 발흥과 생각해 볼 문제·피터 오스노스
14 알자지라 바라보기: “진짜 뉴스를 얻고 있다고 느낄 것입니다”·힐러리 클린턴
15 1면 다음의 기사·딘 밀러
16 독자 보호 운동·프레드릭 R. 블레벤스
17 뉴스는 대중의 것이다·제네바 오버홀슬러
책속으로
무엇보다 뉴스가 전자의 속도로 움직이고 사람들이 그것을 클릭 한 번으로 읽어 버리는 시대에, ≪뉴욕타임스≫의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 신문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들이 생각이 복잡하거나 트위터에서 왜곡된 내용들에 휘말리고 싶지 않을 때 웹에서 좋은 뉴스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_ <2장 신문은 죽었다: ≪뉴욕타임스≫여! 영원하라>(데이비드 카) 중에서
위키리크스가 전면으로 부상한 이래 대중은 위키리크스의 저널리즘으로서의 그 화려함에 열광하였다. 하지만 나는 대중들은 더 큰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오늘날 언론은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_ <4장 위키리크스가 뭐냐고? 그 질문은 잘못되었다>(켈리 맥브라이드) 중에서
진실을 지금의 미디어 환경에서 숨기거나 위장할 수 없다. 소비자들은 당신이 다른 이들의 행동에 딴지를 걸든, 당신의 최근 성공에 대해 유세를 부리든 관심이 없다. 그들은 단지 편집에 편집을 거쳐서 올라오고 또 올라오는 정보가 궁금할 뿐이다. 그것을 통해 소비자들은 당신의 뉴스를 믿고, 어떠한 형태든 그렇다면 영광스러운 것이다.
_ <9장 ≪뉴욕타임스≫가 ≪허핑턴포스트≫에 불만을 가지지 말아야 할 이유>(짐 뱅코프) 중에서
사실 대부분 사람들은 아직도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 온라인 뉴미디어가 활성화해 있지만 올드미디어 또한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왜 미국인들이 알자지라를 시청할까? 미국에는 알자지라에 필적할 만한 매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래서야 어떻게 정보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_ <14장 알자지라 바라보기: “진짜 뉴스를 얻고 있다고 느낄 것입니다”>(힐러리 클린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