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문 편집에 대한 책이 시중에 넘쳐나지만, 편집기자의 생활 속 고민과 희열을 실감나게 그려주는 책은 찾아볼 수 없다. 현재 머니투데이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한국편집기자협회보 기자로 활동하며 알게 된 전국 편집기자들의 일과 삶, 사랑을 소설 형식으로 한 권의 책에 녹여냈다.
신문사들은 왜 기사쓰는 기자, 제목뽑는 기자를 따로 둘까.
모두가 잠든 밤, 신문사 편집국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
편집기자를 왜 ‘지상의 제우스’라고 말할까.
80점짜리 제목뽑는 법이 따로 있다고?
그들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루 종일 신문을 읽는 게 중요한 업무인, 유쾌! 상쾌! 통쾌! 편집기자의 세계.
“왜 편집기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봉달희’나 ‘펠리칸브리프’는 나오지 않는 것일까”
신문 편집에 대한 책이 시중에 넘쳐나지만, 편집기자의 생활 속 고민과 희열을 실감나게 그려주는 저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편집기자도 변호사나 의사 못지않게 다이내믹한 삶을 구가하는데, 왜 편집기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봉달희’나 ‘펠리칸브리프’는 나오지 않는 것일까. 이 책은 바로 이런 고민의 결과물이다.
편집기자 4년차인 주인공 김예준에게는 두 가지의 미션이 부여된다. 슬럼프에 빠진 그는 일상의 회복과 함께,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라는 내면의 명령을 받는다. 이인철 차장이란 멘토의 도움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김 기자의 좌충우돌 연애기’를 읽다보면, 이 세상 어떤 직업보다 흥미진진한 편집기자의 세계에 흠뻑 젖어볼 수 있을 것이다.
200자평
편집기자의 생활 속 고민과 희열을 그려내고 있는 책. 2007년 현재 머니투데이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는 지은이 김형진이 한국편집기자협회보 기자로 활동하며 알게 된 전국 편집기자들의 일과 삶, 사랑을 소설 형식으로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었다.
“신문기사 제목은 누가 뽑지?” 라는 질문을 받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사 말미의 취재기자 이름을 이야기하지만, 신문제작의 핵은 바로 화룡점정과 같은 헤드라인을 뽑아내는 편집기자들이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제목과 뉴스밸류 측정이 편집기자의 핵심덕목이라고 여기는 지은이의 일과 삶을 엿볼 수 있다.
지은이
김형진
대한민국 3대도시인 대구 태생이지만,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보냈다. 그래서 ‘촌놈’이다.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지만, 밥벌이는 언론사에서 하고 있다. 입학할 땐 ‘교사 체질’이 아닌지 몰랐기 때문이다. 신문사 기자 대부분이 ‘취재’를 선호하지만, 그래서 이런저런 회유도 많지만, 7년째 꿋꿋이 ‘편집’을 하고 있다. 이유는 편집이 재미있다는 것 하나 뿐이다.‘촌놈’은 배신을 모른다. “네가 나를 배신하지 않은 이상, 난 널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오늘도, 내일도 신문편집의 바다에 풍덩 뛰어든다. 머니투데이 종합편집부 근무(2001∼), 한국편집기자협회 협회보 취재팀장(2006∼), ‘2006 한국편집대상’ 제목부문 본상 수상, 한국편집기자협회 이달의편집상 다섯 차례 수상
차례
시작하기 전에
술 먹다말고 호외 찍다
13년 만에 만난 그녀
편집미래 모색 TFT에 들다
박수미 기자의 편집상 수상
견습기자 시절을 되돌아보다
편집의 블루오션을 찾아
그와 그녀의 데이트를 목격하다
내가 너를 꺾고 그녀를 얻을 수 있을까
이인철 차장의 비밀
서연도 고민하고 있다
취재부서의 만만찮은 도전
편집부를 해체하라고?
속속 드러나는 진실
못 다한 이야기
부록 1. 편집기자 7계명
부록 2. 기사를 살리는 10가지 제목
부록 3. 편집기자가 알아두면 유용한 웹사이트
부록 4. 편집기자가 꼭 알아야 할 키워드 찾아보기
이 글에 인용·활용된 신문지면
이 글에 도움이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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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기자가 제목 한 글자 뽑아내는 데 어느 정도의 공력을 쏟고, 4단 톱·2단 박스 등 제목의 단수를 정할 때 취재부서와 어떤 신경전을 벌이는지…. 김 기자는 오랜 기간 편집기자협회보 취재를 하며 알게 된 ‘편집의 ABC’를 한 편의 소설로 읽기 좋게 버무렸다. 신문 편집기자를 꿈꾸는 예비 언론인과 편집 열정을 재충전하고자 하는 현직 기자, 편집이 궁금한 일반 독자 모두에게 크나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_ 김윤곤(한국편집기자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