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필름크래프트]는 세계적 영화 장인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북 시리즈다. ‘촬영’, ‘연출’, ‘제작’, ‘편집’, ‘프로덕션 디자인’, ‘의상 디자인’, ‘시나리오’ 총 7개 부문 장인 112명의 심층 인터뷰를 담았다. <필름크래프트>에는 스크린에 채 담기지 못한, 자신이 맡은 일에 전력으로 몰두하는 ‘인간’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현장의 영화인과 영화학도들은 업계 선배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은 업에 임하는 자세를 생생히 접하게 될 것이다. 앞서간 장인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저마다 삶의 이정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시리즈 중 ‘의상 디자이너’ 편이다.
200자평
배우들은 의상 디자이너가 완성한 의상을 입었을 때 비로소 캐릭터의 정체성을 추정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세계 영화 의상 업계를 선도하는 디자이너들이 자기 영감의 원천, 아이디어 구체화 방법을 밝힌다.
지은이
데보라 나둘먼 랜디스 Deborah Nadoolman Landis
UCLA의 데이비드C. 코플리 의상디자인센터 소장이다. <레이더스>,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그리고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구혼 작전>에 등장하는 그녀의 상징적인 의상들은 매우 유명하다. 디자인 역사 연구로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의상디자이너조합의 회장을 두 번 지냈다.
옮긴이
정민아
성결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교수이자 영화평론가다. 뉴욕대학교(NYU)와 동국대학교에서 영화이론을 전공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총무이사, 한국영화학회 편집위원, 서울시 독립영화 공공상영회 배급위원, EBS-TV 영화 프로그램 자문위원, 여성인권영화제 자문위원, 영화전문 사이트 ‘익스트림무비’ 편집위원이다. EBS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역임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DMZ국제다큐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저로 『해방과 전쟁 사이의 한국영화』(2017),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오늘』(2016), 『뫼비우스 장진영, 그 참을 수 없는 그리움』(2016) 등이 있으며, 역서로『필름크래프트: 의상 디자이너』(2018), 『시각문화의 매트릭스』(2007) 등이 있다.
차례
머리말
제니 비번(Jenny Beavan)
이본 블레이크(Yvonne Blake)
마크 브리지스(Mark Bridges)
거장의 유산: 다닐로 도나티(Danilo Donati)
셰이 컨리프(Shay Cunliffe)
섀런 데이비스(Sharen Davis)
린디 헤밍(Lindy Hemming)
거장의 유산: 엘리자베스 하펜든(Elizabeth Haffenden
조안나 존스턴(Joanna Johnston)
마이클 카플란(Michael Kaplan)
주디아나 마콥스키(Judianna Makovsky)
거장의 유산: 장 루이(Jean Louis)
마우리치오 밀레노티(Maurizio Millenotti)
엘렌 미로닉(Ellen Mirojnick)
애기 게라드 로저스(Aggie Guerard Rogers)
거장의 유산: 루스 몰리(Ruth Morley)
페니 로즈(Penny Rose)
줄리 와이스(Julie Weiss)
잰티 예이츠(Janty Yates)
메리 조프레스(Mary Zophres)
거장의 유산: 셜리 러셀(Shirley Russ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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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디자이너
책속으로
“‘패션 쪽 일을 해 볼 생각은 없었나요?’라고 물어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의상 디자인이란 시나리오 속 캐릭터에 바탕을 둔 작업으로, 그 캐릭터는 어떤 스토리 내에 존재하고 우리는 그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일을 하는 거예요. 의상이란 극적 표현의 한 요소예요. 내 생각으로는 의상 디자인은 상업성과 아무 관련이 없고 디자이너가 주목을 끄는 일이 아니에요. 반면 패션은 상업성이 최우선이고 예술은 그다음이지요. 나는 의상 디자인은 우선 예술이고 그다음으로 상업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궁극적으로 패션 디자이너의 목적은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고, 의상은 단지 영화의 한 부분일 따름이지요.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디자인한 것을 구입하고 싶은 욕망을 갖게 하는 것이 내 목적은 아니에요.”
_ 마크 브리지스, <부기 나이트>, <펀치 드렁크 러브>, <데어 윌 비 블러드> 의상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