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공의 문제에 관한 뉴스와 정보 전달과 그에 관한 평론, 여론의 형성을 도와 민주주의의 토대로 기능하는 저널리즘과, 그 저널리즘의 매개체로서 언론의 실상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에 관한 해결책을 모색한 연구서이다. 언론은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커다란 사회적 힘은 견제를 받고 균형이 취해져야 한다. 언론은 정보를 취사선택하고, 정치권력을 비롯하여 사회의 제도나 세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저널리즘 활동을 통해 막강한 힘을 행사한다. 그렇다면, 언론의 그런 활동이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지는지, 언론 자신이 비대한 권력을 남용하는 것은 아닌지 등등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한다. 언론은 남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특히 더 사람들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어야 한다. 언론과 같이 힘있는 존재가 남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일은 자칫 잘못하면 편파적이고 남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과 저널리즘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경쟁 매체들의 출현으로 언론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점 더 격화하고 있고, 언론 수용자들이 점점 더 분산되고 있으며, 언론의 매개가 없는 정보의 제공이 늘고 있다. 우리 언론은 생존을 위해 이런 환경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에 대한 올바른 대처는 흥미 위주의 경박한 저널리즘이 아니라, 더 진지하고 심층적인 저널리즘일 것이다. ‘에듀테인먼트’니 ‘인포테인먼트’니 하는 말이 예증하듯이, 교육도 정보도 오락화하려는 다매체 다채널 또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경박한 오락적 정보는 넘쳐나지만 진지하고 심층적인 저널리즘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부족한 것이 더 값이 나가는 것 아닌가?
지은이
이효성
1951년 전북 익산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대 지질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 졸업(문학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신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대학원 언론학과 박사과정 졸업(언론학 박사)
한국사회언론연구회 회장
일본 도쿄대학교 사회정보연구소 객원교수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차례
머리말
서장:언론의 공익성과 그 함의
제1부 한국언론의 문제
제2부 한국언론의 대안
제3부 한국언론의 전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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