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성홍의 오리지널 시나리오이다. 감독은 강우석이다. 이 작품은 고교생들이지만, 종래의 고교생물(가령 <고교얄개>같은 것)하고는 양상이 다르다. 이 작품은 부쩍 늘고 있는 고교생 자살 사건을 소재로 한 것이다. 그야 이 절박된 문제를 다룬 작품치고는 좀 느슨하지만, 그래도 청소년들의 애환을 잘 그리고 있다.
작품 개요는 이렇다. 고교 2년생인 봉구와 천재는 성적이 최하위이다. 그래도 그들은 구김살 없다. 봉구는 성적이 우수한 은주를 좋아하고, 천재도 양호 선생을 짝사랑한다. 창수는 가난한 생활에 어머니를 도와 청소리어카를 끄는 노동을 하지만 풍요한 문도는 늘 창수를 비아냥거린다. 부모님 때문에 성적에 대한 집착이 강한 은주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봉구의 순수한 열정에 마음이 흔들려 학교와 가정을 떠나 그들은 야외에서 삶의 기쁨을 만끽한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뿐, 현실로 돌아온 은주는 17등으로 성적이 떨어지게 되고, 부모의 차가운 눈초리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하여 결국 은주는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하고 만다. 텅 빈 은주 자리에 꽃 한 송이가 놓이고, 운동장에는 은주의 영구차가 있고, 봉구는 비통한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_ “작품 해설” 중에서
200자평
김성홍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강우석 감독이 만든 하이틴 영화다. 성적이 최하위여도 구김살이 없는 고교 2년생 봉구는 은주를 좋아한다. 부모님 때문에 성적에 대한 집착이 강한 은주는 봉구의 순수한 열정에 마음이 흔들리고 학교와 가정을 벗어나 그들은 야외에서 삶의 기쁨을 만끽한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뿐, 현실로 돌아온 은주는 17등으로 성적이 떨어지게 되고, 부모의 차가운 눈초리에 시달리다 아파트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하고 만다. 늘고 있는 고교생 자살 사건을 소재로 청소년들의 애환을 잘 그리고 있다.
지은이
김성홍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 1984년 정진우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자녀목> 등에서 조연출 활동을 하였다. 감독 데뷔 작품은 <가끔은 하늘을 보자>(1990)이다. 연출한 주요 작품은 <손톱>(1994), <올가미>(1997), <신장개업>(1999), <세이예스>(2001)이다. 시나리오는 <달콤한 신부들>(1988),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1990), <서울, 에비타>(1991), <투캅스>(1993), <투캅스 2>(1996)를 썼다.
차례
시나리오
김성홍
제작
(주)황기성사단
감독
강우석
제작년도
1989
나오는 사람들
김봉구
안천재
이은주
박길호
윤달중
손창수
하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