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기 작가와 작품을 분석하고 학문적 체계를 구축해 나갑니다.
<만화·웹툰이론총서>, <만화·웹툰작가평론선>
만화·웹툰 이론화를 시도한 국내 최초의 기획
만화와 웹툰, 애니메이션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독자에게 드리는 기초 이론서입니다. 장르론, 장르사, 기술론, 산업론, 작가론 등 만화·웹툰 전 분야에 걸쳐 주제를 선정하고 학계와 현장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기초 개념을 중심으로 엮어 만화·웹툰의 학문적 기초를 제공합니다. 커뮤니케이션북스와 한국애니메이션학회(ASKO)가 함께하는 <만화·웹툰이론총서>와 <만화·웹툰작가평론선>은 각각 2017년 20종을 시작으로 2018년 10종, 2019년 10종, 2020년 10종씩 출간됩니다.
만화·웹툰학의 기본 개념을 키워드 열 개로 정리
대학 교수와 연구소 연구자들이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의 이론적 근거가 되는 기초 이론과 유명 작가들에 대한 작가론을 100여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각 이론과 작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 열 개를 선정해 해설했습니다. 주제와 필요에 따라 시리즈 전체를 아이템 유닛 기준으로 분해하고 재조합할 수 있습니다. 만화·웹툰에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교재가 됩니다.
200자평
처음부터 최정상의 만화가는 아니었다. 1974년 데뷔해 <각시탈>로 인기 만화가 대열에 합류했지만 1970년대에는 독고탁의 이상무, 1980년대에는 까치의 이현세가 정상에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지치지 않았다. 시대와 함께 저물지 않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냈다. 이후 <비트>, <타짜>, <식객> 등을 발표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늘 2등이었기 때문에 한눈팔 시간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는 어떻게 한국인이 사랑하고, 편집자들이 신뢰하고, 만화가들이 닮고 싶어 하는 만화가가 됐을까?
허영만
한국인이 사랑하는 만화가, 편집자들이 신뢰하는 저자, 후배 만화가들이 닮고 싶어 하는 스승이다. 그는 긴 수련 기간을 거친 끝에 1974년 소년한국도서 신인만화 공모로 데뷔했다. 그의 나이 28세 때였다. 그 후로 지금까지 대중에게서 멀어진 적이 없다. <각시탈>(1974), <태양을 향해 달려라>(1979), <무당거미>(1981), <오! 한강>(1987), <미스터손>(1988), <비트>(1994), <타짜>(2000), <사랑해>(2000), <식객>(2003), <꼴>(2008) 등을 발표하며 쉼 없이 노력한 결과다.
지은이
박석환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과 교수다.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학(애니메이션, 박사 수료)을 전공했다. 1997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만화평론이 당선되면서 만화계에 입문했다. (사)한국만화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주)코믹플러스 기획실장,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략기획팀장 등을 지냈다. 2001년 디지털만화 개론서 『잘 가라 종이만화』를 발표한 이후 한국만화산업의 디지털화, 글로벌화, 융복합화와 관련된 연구, 집필, 산업실무, 정책입안 등의 분야에서 일해 왔다. 문화 산업 발전 공로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2013년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을 받은 바 있고 현재 한국영상대학교 웹툰랩 소장, 한국애니메이션학회 총무이사 겸 편집위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만화분야 예술활동 심의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 『만화리뷰쓰기』(2008), 『코믹스만화의 세계』(2005)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한국 웹툰 생태계의 활성화 방안 연구”(2015), “포털웹툰 플랫폼의 산업 규모와 운영정책 모델 연구”(2014), “웹툰산업의 실태와 문제점”(2009) 등이 있다.
차례
01 허영만에 대하여
02 허영만의 삶
03 허영만의 만화 입문기
04 허영만 창작 계보와 당대 만화계
05 허영만의 만화 수련과 데뷔
06 허영만 만화의 전개
07 허영만의 대표 작품
08 허영만 만화의 가치와 영상 세대
09 허영만 문하의 작가들
10 허영만의 창작 비밀
목록
<만화·웹툰이론총서>
가상 콘텐츠와 에듀테인먼트 / 유해영
공공 캐릭터 / 류유희
그래픽 노블 / 이기진
슈퍼 빌런 / 이선영
스핀오프 / 강은원
애니메이션 기술론 / 김효용
애니메이션 미학과 연출론 / 이상원
애니메이션 스튜디어의 영웅 메커니즘 / 이혜원
애니메이션 영상 미학 / 류재형
웹툰 열 가지로 보기 / 이승진
웹툰 콘텐츠 플랫폼 / 박석환
웹툰 퍼포먼스와 독자의 즐거움 / 홍난지
웹툰,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구조와 가능성 / 박기수
웹툰의 매체 전환 / 채희상
인 게임 애니메이션의 기능과 콘텐츠 확장 / 이선영
중국 만화의 역사 / 석향란
크라우드소싱 웹툰 스토리텔링 / 황선태
키덜트 캐릭터 / 백란이
한국 TV 애니메이션의 역사 / 황선길
VR 영상 콘텐츠 / 김상일, 유미, 김광집
<만화·웹툰작가평론선>
강도하 / 박기수
강풀 / 이승진
고우영 / 김봉석
김동화 / 김성훈
김진 / 김소원
김혜린 / 한상정
네온비 / 김은정
무적핑크 / 김소원
박기정 / 서은영
양영순 / 이기진
윤태호 / 박기수
이두호 / 박인하
이말년 / 홍난지
이상무 / 박석환·김성훈
이현세 / 박인하
조석 / 김성훈
주호민 / 서은영
하일권 / 한상정
허영만 / 박석환
황미나 / 이기진
만화·웹툰총서는 계속됩니다.
책속으로
선배 만화가 이두호는 “허영만 선생 만화의 재미는 연출에서 나와요. 코믹한 것은 아주 웃기고 심각한 것은 아주 심각하게, 정말 만능”이라고 한다. 만화평론가 손상익은 허영만에 대해 “1970년대 중반 이후 가장 경쟁력 있는 작가”로 “한국 만화의 중심자리를 차지해 왔다”며 이는 “작가의 철저한 프로의식”에 기인한다고 했다. 그가 꼽은 허영만 만화의 장점은 소재 선택의 특이성, 이야기 구조의 간결성, 그림체의 대중성이다. 허영만 만화에 대한 이런 평가는 그의 문하에서 만화를 배워 유명 작가가 된 이들이나, 그의 영향력 아래 있었던 후배 만화가나 편집자, 만화평론가에 이르기까지 동일하다.
‘허영만에 대하여’ 중에서
허영만은 이향원 화실에서 수없이 많은 작업을 경험했고, 많은 작업량으로 색다른 시도를 할 수 있었다. 이향원은 허영만을 신뢰했으며 많은 재량권을 주었다. 이향원은 허영만에게 서른 이전에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서 독립하라고 가르쳤고 그는 이향원 화실에서 만화가 허영만의 초기 스타일을 구축해 냈다. 허영만은 이향원의 작품을 하면서도 자신의 작품을 쉼 없이 계획했고 1973년경 독립을 결심한 뒤 1974년 데뷔작을 발표한다. 이향원 화실을 통해 만화가 허영만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허영만의 만화 입문기’ 중에서
허영만 만화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TV 애니메이션, TV 드라마, 영화, PC게임, 모바일 게임 등으로 제작됐다. 연재만화의 흥행이 실패로 끝났다면 이런 파생 상품의 생산은 불가했을 것이다. 그러나 만화의 소비층과 공중파 방송의 소비층이 그 규모를 달리한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마지막 수용자가 아니라 첫 번째 수용자, 즉 매개자로 나선 기획자나 PD의 입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허영만 만화를 발견하고 ‘새로운 비전과 인식을 제공’ 받아 재해석된 상품을 개발한 이 첫 번째 수용자 그룹을 미리 정의하자면 ‘영상 세대’다.
‘허영만 만화의 가치와 영상 세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