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제는 6G를 이야기할 때
한미 ‘네트워크 동맹’, 6G 등 신흥기술 분야 협력 강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선점 경쟁 본격화
2021년 5월 21일,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정부의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양국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공동의 안보·번영 증진을 위해 핵심·신흥 기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협력 기술 분야에는 차세대 배터리, 수소에너지, 5G 등과 더불어 차세대 이동통신, 즉 6G가 포함됐다. 이에 많은 이가 의문을 표했다. 아직 5G의 전국망도 구축되지 않았는데 6G가 거론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6G는 왜 벌써 이야기될까?
답은 간단하다. 6G 개발 경쟁이 이미 시작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5G가 활성화되기 전부터 6G 연구를 시작했다. 전 세계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일찍이 연구에 뛰어든 것이다. 6G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려면 한발 앞서 표준기술을 장악해야 한다. 6G 환경이 도래하면 홀로그램이나 확장현실, 디지털트윈 등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다. 사람 간 통신을 위한 서비스뿐 아니라 기기 간 통신을 위한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다.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과 인공지능 등을 위한 인프라가 확대될 것이다. 6G는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또 하나의 열쇠다.
6G가 상용화되면 각종 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6G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은 6G로의 초행을 돕는 가이드다. 먼저 이동통신의 발전사를 살피고 6G 이동통신의 특징을 소개한다. 스플리트 컴퓨팅, 에지 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6G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어떤 대책과 지원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핵심 이슈를 속속들이 추적한다.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는 우리 모두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200자평
세계 각국은 5G가 활성화되기 전부터 6G 연구에 돌입했다. 한발 앞서 표준기술을 장악해 6G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6G가 상용화되면 각종 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이에 대비하려면 지금부터 6G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은 먼저 이동통신의 발전사를 살피고 6G 이동통신의 특징을 소개한다. 관련 산업과 기술을 분석하고 6G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어떤 대책과 지원이 필요한지 점검한다.
지은이
김석준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센터장이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서 경영과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마이크로셀룰라 이동통신에서의 위치등록과 페이징에 관한 연구”(1996)다. KT에서 마케팅 및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기획을 담당하는 상무를 역임했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로 활동했다. 건국대학교 기술경영학과 초빙교수 기간 동안 “정보통신기술과 경영” 등 문과생에게 ICT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했다. 현재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 힘쓰고 있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ICT 기술에 대한 저술을 하고 있다. 저서로 『4차 산업혁명 이후의 미래』(2018), 『문과생을 위한 ICT 이야기』(2019), 『기본소득과 디지털 유토피아』(2019), 『SMART 융합기술과 혁신경영』(공저, 2020), 『양자컴퓨터의 이해』(2021)가 있다.
차례
벌써 6G를 말하는 이유
01 아날로그에서 6G까지
02 6G 서비스의 특징
03 6G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
04 이동통신 강국 한국의 6G 표준화
05 6G 주파수와 관련 이슈들
06 6G 네트워크 관련 이슈
07 6G와 스플리트 컴퓨팅
08 6G 개발 가능성과 일정
09 4차 산업혁명과 6G
10 6G 연구개발 방향
책속으로
5G가 활성화되기도 전에 6G 연구에 돌입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모습은 아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음 세대의 통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은 2019년 11월 3일 “6G 기술 연구개발 가동회”를 베이징에서 결성하였다. 3G부터 시작하여 5G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동통신 기술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하여 이른 시기부터 준비를 시작하였다.
_ “벌써 6G를 말하는 이유” 중에서
1984년 카폰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처음 이동통신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이동통신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신기하게도 집이 아닌 곳에서도 전화를 할 수 있다는 것에만 놀라고 있었다.
_ “01 아날로그에서 6G까지” 중에서
삼성전자의 “6G 이동통신 백서”에서는 6G도 이와 동일하게 서비스 형상을 발표했다. 6G는 사람 간 통신이 아닌 기기 간 통신을 주 대상으로 한다고 정의하였으며, 이에 따라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는 효율적인 통신망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_ “04 이동통신 강국 한국의 6G 표준화” 중에서
6G가 기기 간 통신이 되면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과 홍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특히 전국망을 구축하지 않고 기존 통신 서비스 네트워크와 하이브리드로 사용하게 되면 전국망 서비스에서 사용하던 세대 구분이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 세대 구분은 전국망 단위의 통신망에 대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_ “08 6G 개발 가능성과 일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