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래의 리얼리티를 재정의하는 디지털 휴먼
AI와 디지털 휴먼의 융합은 21세기 기술 혁신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우리 삶의 리얼리티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AI는 딥러닝, 자연어 처리(NLP), 자율 주행 등의 기술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사고와 행동을 모방하는 능력을 점점 더 정교하게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AI가 디지털 휴먼과 결합되면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디지털 휴먼은 단순한 컴퓨터 그래픽 캐릭터를 넘어 실제 사람처럼 상호작용하고 학습할 수 있는 지능을 갖춘 가상 존재를 의미한다. 이들은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상의 아이돌 하츠네 미쿠는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실제 콘서트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가상 교사는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며 개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의료 분야에서는 심리 치료와 정서적 지원을 담당하는 디지털 휴먼이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은 AI와 디지털 휴먼이 융합해 만들어내는 새로운 리얼리티가 우리의 일상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의하며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과제도 함께 살핀다. AI와 디지털 휴먼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 개인 정보 보호 문제, 그리고 AI 시스템의 투명성 부족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기술적 발전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그와 동시에 신중한 규제와 사회적 준비가 필요하다. AI와 디지털 휴먼의 발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리얼리티의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술 혁신의 방향을 제시한다.
200자평
AI는 디지털 휴먼에게 지능을 부여해 다양한 산업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게 한다. 그러나 일자리 대체, 개인정보 보호, 윤리적 문제 등 사회적 과제도 함께 제기된다. AI 기술이 어떻게 미래를 변화시킬지, 그리고 그에 대한 대비와 대응 방안을 탐구한다.
지은이
정태섭
현재 청운대학교 자율전공학부 부교수다. 건국대학교 예술학 박사로 제품 디자인과 영상 디자인을 연구했다. 산업 디자인을 하면서 컴퓨터 시각 특수 효과 작업을 하게 되었다. <스타워즈>의 시각 특수 효과와 영화에 사용된 디자인에 많은 관심이 있다. 현재는 인문학을 통한 영상의 구조와 편집 및 디지털 휴먼에 관해 지속적인 연구 중이며, 융합 디자인과 인공지능을 통한 미디어의 분석을 디지털 휴먼 연구에 접목하고 있다. 시각 특수 효과 영상에서 이미지의 분해와 재조합, 리얼리티에 관한 학술 연구와 관련 저술을 발표했다. 연구 논문 “재현을 위한 디지털 액터의 기초 연구”(2015)를 시작으로 미디어 디자인과 가상 현실(AR/VR/MR)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 2015년 후즈 후 인더월드(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되었다. 논문으로 “시각 특수 효과의 드라마 적용 사례에 관한 연구”(2019)와 “리얼리티 공간과 디지털 액터”(2021), “디지털 휴먼의 인문적 고찰”(2022) 등이 있으며, 『디지털 액터』(2015) 등의 저서를 커뮤니케이션북스를 통해 출간했다.
차례
AI와 디지털 휴먼의 융합
01 인형의 꿈
02 AI의 디지털 휴먼 재현
03 디지털 휴먼의 몰입감
04 AI의 현실 모방
05 공연·전시와 디지털 휴먼
06 인공지능과 디지털 리얼리티
07 디지털 인플루언서
08 디지털 휴먼의 가면
09 AI의 재현 리얼리티
10 디지털 휴먼과 실감형 콘텐츠
책속으로
디지털 생명체 중 하나인 디지털 휴먼도 디지털 공간과 같이 2D, 3D 방식으로 제작된다. 디지털 휴먼은 사람의 모습을 디지털화한 존재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면 일반인이나 연예인, 정치인들은 무조건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몇 년 전에는 특별한 기술을 가진 사람만이 사용했지만, 지금은 개인이 짧은 시간에 AI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쉽게 제작할 수 있다.
-01_“인형의 꿈” 중에서
디지털화 데이터는 개인화된 서비스에도 이용할 수 있다. 즉, 인터렉티브가 가능한 조건으로도 변화될 것이다. 개인 미디어가 활성화된다면 맞춤형 응답이 가능하게 된다. 사용자의 선호와 이력에 기반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가장 큰 장점은 지속적 학습이다.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지속해서 학습하고 개선하게 된다.
-04_“AI의 현실 모방” 중에서
인공지능 디지털 휴먼은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재현된 아티스트가 직접 전시장에서 관객과 상호 작용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작품에 관한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저장해 작가 스스로가 자기 작품에 큐레이터로서 설명하는 것이다. 이는 현대 미술을 이해시키는 작업으로, 예술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다.
-06_“인공지능과 디지털 리얼리티” 중에서
실시간 상호 작용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의료와 고객 서비스 분야의 예측 의사 결정을 통해 디지털 휴먼의 리얼리티를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미래의 사건을 예측할 수 있다. 교통 데이터를 통해 길 알림 서비스와 실시간 최적 경로를 추천할 수 있으며, 실제 세계의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
-09_“AI의 재현 리얼리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