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 브랜딩의 본질을 묻다
인공지능이 일상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시대, 브랜딩이 왜 여전히 핵심인지 묻는다. AI가 시나리오 작성, 디자인, 영상 제작까지 아우르며 브랜드 실무를 바꾸는 현장을 생생히 보여 준다. 동시에 AI 기술을 도구로 삼아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전략적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생성형 AI의 부상, 소비자 행동의 변화, 새로운 세대의 가치관을 분석하며, AI 시대에 브랜드가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AI를 단순히 기술 혁신이 아닌 문명 혁명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브랜딩의 미래를 준비해야 함을 강조한다. 기업, 개인, 조직 모두가 AI와 함께 진화하는 브랜드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임을 일깨운다.
200자평
AI가 일상과 산업을 혁신하는 시대에도 브랜딩이 여전히 핵심임을 강조한다. 생성형 AI, 소비자 변화, 세대 전환을 분석하며, 브랜드가 생존하고 성장하려면 AI를 전략적으로 통합해야 한다. 기술을 넘어 인간 중심 브랜딩을 모색한다.
지은이
정나영
브랜드 컨설팅사 앤와이컨설팅 대표, 환경부 전략홍보 자문위원이다.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크랜필드 경영대학원(Cranfield School of Management)에서 MBA를, 서강대학교에서 광고홍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일기획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본부 디렉터로 삼성그룹, 삼성전자 무선·가전·반도체 사업부와 한국총괄, 동서식품, 동아제약, GM, CJ 등 국내외 브랜드 프로젝트를 10년간 진행했으며, 제일기획 BE 성장전략 TF와 삼성 올림픽 마케팅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독일 브랜드 휘슬러의 마케팅 실장으로 한국 시장을 담당했으며, AI 기반 대학 태재대학교의 대외협력센터장으로 대학 브랜드 론칭에 참여했다.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산하기관들의 자문과 연구, 심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저서로는 『PR 직업』(공저), 역서로는 『퍼블릭어페어즈 핸드북』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AI 관련 쟁점들과 쟁점들의 생성 및 발전에 관한 분석 연구”(2007)가 있다. MBA 과정 중 참여한 프로젝트는 유럽비즈니스모델연구회(ECCH)에 등재되었고, 한국언론학회 희관언론상을 수상했다. 셀라(Selah)란 작가명으로 디지털 아트 분야에서도 활동 중이다.
www.jeongnayoung.com
차례
AI 시대, 결국 브랜딩
01 브랜딩 정의
02 브랜드 자산
03 브랜드 전략
04 브랜드 경험
05 브랜드 콘텐츠
06 브랜드 관계
07 브랜딩 유형
08 브랜드 캠페인
09 브랜딩 직업
10 위기 관리와 지속 가능성
책속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면적으로 재정의했던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의 사례는, 브랜딩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 준다. 필자가 휘슬러 한국 법인 마케팅 실장으로서 마주했던 당면 과제는 엄마가 사용하는 브랜드, 제품은 좋은데 올드한 이미지로 매출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다양한 소비자 조사와 사내 토론을 거쳐 ‘엄마가 딸에게 물려주는’ 전통적 포지셔닝에서 벗어나, 워너비 여성들이 갖고 싶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리포지셔닝을 사내 임직원들과 함께 단행했다. 전략적으로 애비뉴엘 명품관 전시회 개최, 럭셔리 매거진 커버 광고 및 콜라보, 배우 김혜수를 아트 디렉터로 영입한 ‘휘슬러 인 판타지’ 캠페인, 2억 원대 다이아몬드 에디션 출시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코드를 구축했다.
-01_“브랜딩 정의” 중에서
목표 시장 설정과 전략적 포지셔닝, 이에 부합하는 브랜드 경험 제공은 성공적 브랜딩의 필수 요소다. 브랜드 전략은 어디서 어떻게 경쟁할지 전장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복잡한 경쟁 구도와 다양한 채널 환경에서 브랜드 전략이 없거나 애매하다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 뷰티 브랜드 로레알이 전자 전시회 CES에서 키노트를 하는 이유, 소셜 확산력이 높은 노티드 도넛이 출시 초기에 인플루언서에게 무료 제품을 제공한 이유, 영화관이 90분짜리 티켓이 아닌 반나절의 문화 상품을 판매하는 이유는 모두 브랜드 전략가가 이해해야 할 주제다. 신차 출시 시, 성공한 남성의 차로 포지셔닝할지, 가족형 캠핑카로 브랜딩할지, 혹은 리스 상품을 강조한 실용적 이미지로 제시할지 등도 브랜드 전략의 본질적인 질문이다.
-03_“브랜드 전략” 중에서
브랜드의 진정한 확산은 내부로부터 시작된다. 직원을 브랜드의 첫 번째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 글로벌 PR 컨설팅사 에델만의 CEO 리처드 에델만(Richard Edelman)은 “고객을 설득하기 전에 직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고객 로열티가 높은 브랜드의 직원들은 일관되게 높은 자부심과 로열티를 보인다. 브랜드와 직원 간의 관계는 단순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기업 철학과 정체성을 체화하는 기반이 된다. 애플의 ‘지니어스(Genius)’, 리츠칼튼의 ‘레이디스 앤 젠틀맨(Ladies and Gentlemen)’, 치폴레의 ‘크루(Crew)’처럼, 직원 호칭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확산하는 출발점이 된다. 전 세계 7만여 명에 이르는 삼성전자 프론트라인 세일즈 인력의 자부심과 로열티 제고를 위한 전략적 인게이지먼트 강화 프로젝트를 대행한 경험이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핵심 과업은 현장 세일즈 인력을 단순한 판매원이 아닌 ‘갤럭시 스타’로 리포지셔닝해 자부심과 로열티를 높이는 것이었다.
-06_“브랜드 관계” 중에서
채용 공고에는 생성형 AI 도구 활용이 필수 역량으로 명시되기 시작했고, AI 브랜드 전략가, AI 전략 컨설턴트, 데이터 기반 브랜드 매니저,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브랜드 윤리 책임자, 인간ᐨAI 협업 전문가 등 새로운 직무도 등장했다. 업워크(Upwork)와 파이버(Fiverr) 같은 글로벌 프리랜서 플랫폼은 AI 서비스 전용 페이지와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AI잡스넷(AIJobs.net)과 같은 전문 채용 플랫폼은 AI,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스, 빅데이터 분야의 인재와 일자리를 연결하고 있다. 주요 헤드헌팅 기업들 역시 유능한 AI 전문가 풀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링크드인(LinkedIn), 인디드(Indeed), 글래스도어(Glassdoor)와 같은 글로벌 채용 플랫폼에서도 관련 키워드 검색을 통해 다양한 AI 직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09_“브랜딩 직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