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산업에도 AI 바람이 분다
수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산업이지만, 기후 변화와 해양 오염, 과도한 어획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한국의 수산업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기후 변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 등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수산업의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AI와 빅데이터, IoT 기술은 수산업에 적용되어 어획 효율성을 높이고,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는 어군 탐지, 조업 경로 최적화, 스마트 양식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해양 환경을 모니터링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AI는 청년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수산업의 이미지를 현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지속 가능하려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수산업은 해양 자원 보전과 경제적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200자평
이 책은 AI 기술이 수산업에 미치는 혁신적 변화를 탐구한다.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 문제 속에서 AI가 어업 효율성을 높이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구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은이
임태호
중앙대학교에서 정보통신공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전자 DMC 연구소(현 삼성리서치)에서 책임연구원으로 5G 통신시스템 선행 연구 개발을 수행했으며, 이후 호서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ICT와 AI 등 첨단 기술을 해양수산 분야에 접목하는 다수의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해양수산 분야의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4차 산업 혁명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2기 미래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기술뿐 아니라 정책 자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차례
수산업에도 AI 바람이 분다
01 수산업이 직면한 문제
02 잡는 어업과 AI 융합
03 기르는 어업과 AI, 스마트 양식
04 AI 기반 어선 안전과 어선 설계
05 AI가 접목된 미래 자율 운항 선박
06 해양 환경 분석과 예측을 위한 AI
07 AI를 이용한 해양 생태계 연구
08 AI와 융합된 수산물 스마트 가공 및 유통
09 해양 환경 보호 및 관광 분야 AI 활용
10 AI를 이용한 수산 생물 유래 신소재, 신약 개발
책속으로
수산업의 위기를 해결하려면 복합적인 관점과 종합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다. 먼저 기후 변화의 영향과 해양 생태계 변화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자원 관리·규제·지원 정책을 즉각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사물인터넷·빅데이터·로봇 기술 등을 접목해 어장과 양식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측·대응 능력을 높이는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01_“수산업이 직면한 문제” 중에서
국제해양대기청은 AI를 통해 기후 변화에 따른 어종 변화를 파악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어선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AI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어획량을 측정하는 전자 조업 모니터링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과거에는 단순 촬영·저장 기능만 수행했지만, 이제 AI 영상 분석으로 어종 구분·어획량 측정을 자동화하며, 어종 변화 추적을 실현하려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02_“잡는 어업과 AI 융합” 중에서
아이비엠(IBM)과 비영리 해양 연구 단체 프로마레(Promare)가 협력해 대서양을 횡단하는 완전 자율 운항 선박 개발이라는 도전에 나섰다. AI·클라우드 컴퓨팅·에지 컴퓨팅 등을 총동원해 주변 환경을 카메라·레이더로 인식하고, 최적 항로를 결정한다. 기상·해양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요소가 탐지되면, 신속하게 우회하거나 속도를 조정한다. 이 선박이 성공적으로 자율 운항으로 대서양을 횡단한다면 상징적 의미가 클 뿐 아니라, 향후 대형 화물선·연구 선박 등으로 확대 적용돼 해운·물류·해양 연구 등 다방면에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05_“AI가 접목된 미래 자율 운항 선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