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상 제작의 미래, AI
AI 기술은 영상 제작의 모든 단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AI는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작업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적은 자본으로도 고품질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영상 제작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생성형 AI의 멀티모달 기능은 텍스트 기반 지시(프롬프트)를 통해 고품질의 영상, 이미지, 사운드 등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영상 제작자들이 새로운 도구로 창작의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AI의 도입에는 명과 암이 있다. AI는 영상 제작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지만, 동시에 많은 인력이 대체될 가능성도 높다. 전통적으로 영상 제작 현장에서 조수 역할을 하던 인력들이 AI로 인해 직업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반면, AI는 매우 저렴하면서도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는 어시스턴트 역할을 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고품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AI와 인간의 협업 중요성을 강조한다. AI는 영상 제작에서 바람직한 결과물을 추천하고, 제작자는 이를 선택하거나 조정함으로써 최종 결과물을 완성한다. AI가 제공하는 선택지 중에서 적절한 것을 선택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판단은 인간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이 책은 AI 시대의 영상 제작이 가져올 변화와 도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미래의 영상 제작자들을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
200자평
AI가 영상 제작에 가져올 혁신과 도전을 탐구한다.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편집까지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며, 저비용 고품질 제작을 가능케 하는 AI 기술을 소개한다. 한편 AI가 인력을 대체할 우려 역시 제기한다. 영상 제작에서 AI와 인간 사이 균형을 유지해야 함을 강조한다.
지은이
유세문
한국영상대학교 방송영상미디어학과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산학협력단장을 겸직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첫 번째 학사학위를, 산호세의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에서 Radio-TV-Film 전공으로 두 번째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영상미디어 전공으로 영상예술석사(MFA) 학위를 취득했으며,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화 전공으로 문화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오! 마이 고스트>, 3D 입체 영화 <터널 3D>의 기획과 각본, TV조선 드라마 <수상한 애견카페>의 대본과 연출 작업을 했다. OTT드라마 <깨물고 싶은>, 다큐멘터리 영화 <기생: 꽃의 고백>, <미인(米人)>, <당골>의 프로듀싱 작업을 했으며, 최근 제작에 참여한 영화 <멜로망스>에서 AI 콘텐츠 기획을 했다.
정석현
영화제작사 ㈜필름에이픽쳐스의 대표이며 한국영상대학교에서 AI와 뉴미디어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으며 한국영상대학교 마이스터대교육원에서 영화전공으로 영상예술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3년부터 10여 년간 ‘키다리펀딩’이라는 문화예술 전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뮤지컬 <어쩌면 당신은 관심 없는 이야기>, 영화 <사랑의 선물>, <평양냉면> 등 10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6년간 블록체인, 인공지능, 스마트모바일 등 다양한 ICT 사업 분야에서 활동한 IT 전문가인 동시에, 영화 <언니>, <오! 마이 고스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탈중앙화조직(DAO)을 영화 <멜로망스>의 제작 과정에 적용했으며 AI 디렉터로도 참여했다.
차례
AI는 새로운 생산성 도구다
01 AI와 영상콘텐츠 산업
02 AI와 영상콘텐츠 기획
03 AI와 영상콘텐츠 스토리텔링
04 AI와 캐릭터 설계
05 AI와 영상 촬영 기술
06 AI와 포스트 프로덕션
07 AI와 영상콘텐츠 배급
08 AI와 영상콘텐츠 마케팅
09 AI와 영상 제작 윤리
10 AI와 저작권
책속으로
AI의 발전은 미디어가 인간의 감각기관을 어떻게 확장하고 사고방식, 관계 형성 및 유지 방식에 어떤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이해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AI는 단순히 기존 미디어의 기능을 확장하는 것을 넘어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의 감각과 인지 과정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진보는 미디어 산업뿐만 아니라 인간의 일상생활과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과 영상콘텐츠의 창작 방법을 만들어 낼 것이다.
-01_“AI와 영상콘텐츠 산업” 중에서
사가를 활용하면 작가들이 아이디어를 얻고, 로그라인을 만들거나, 캐릭터를 생성하고, 장르 및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는 데까지 전반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간단한 프롬프트로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기본적인 초안을 만들 수 있다. 플롯을 만든 후에는 이름, 역할, 외모, 성격, 아키타입(archetype), 그리고 줄거리가 진행되는 동안 일어나는 변화 등을 설정하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준다.
-03_“AI와 영상콘텐츠 스토리텔링” 중에서
AI 기술의 진보는 영상 제작의 자막 추가 과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를 활용한 자동 자막 생성 기술은 효율성을 높이고 언어 장벽을 허물어 다양한 언어의 관객들에게 콘텐츠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넓혀 준다. 이 기술은 자동 음성 인식(ASR)과 자연어 처리(NLP)를 결합해 영상의 오디오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정확한 자막으로 제공하는 과정을 자동화한다.
-06_“AI와 포스트 프로덕션” 중에서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경우 해당 콘텐츠에 대한 법적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의 문제도 애매할 수 있다. 물론 사람의 개입과 평가, 선택이라는 과정이 없이 AI가 단독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은 사람이 AI에 대한 관리를 포기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지만 생성에 개입한 사람이 자신은 의견만을 주었으며 콘텐츠 자체를 생산한 것은 AI라고 주장하며 법적 책임을 회피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러한 사례의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응책도 필요한 시점이다.
-09_“AI와 영상 제작 윤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