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로 누구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인공지능이 영상 제작 전반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시나리오 작성, 캐스팅, 촬영, 편집, 시각 효과(VFX) 등 모든 과정에서 AI는 생산성과 창의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개인화 콘텐츠,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등 새로운 영상 체험을 가능하게 하며, 영상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이 책은 머신 러닝, 딥 러닝 등 AI 기술의 원리와 발전 과정을 짚고, 영상 제작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특히 AI 기반 시나리오 생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창작 지원, 자동화된 편집 및 스타일 실험 등 영상 제작자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영상 제작자가 갖추어야 할 이해와 준비를 돕는 한편, 창작의 한계를 넓히고 혁신을 가속하는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변화하는 영상 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200자평
인공지능이 시나리오 작성, 편집, VFX 제작 등 영상 제작 전 과정을 혁신하는 방식을 다룬다. 머신 러닝과 딥 러닝의 원리부터, AI 기반 콘텐츠 제작, 자동화 편집, 개인화 영상 기획까지 실질적 적용 방법을 소개한다.
지은이
진승현
호서대학교 문화영상학부 영상미디어트랙 교수이자 중앙도서관 관장직을 맡고 있는 현직 영화감독이다. 동국대학교에서 영화 연출 제작으로 석 ·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진진엔터테인먼트필름 대표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1991∼ ). (주)TNT 프로덕션의 PD 및 제작 이사(1995∼ ), 대한민국대학영화제 이사장 및 집행위원장이다(2008∼ ). 영화진흥위원회 예술 영화인증위원(2015∼2018), KTV 독립 영화관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2018∼2021). 현재 한국영상제작기술학회 회장(2024∼ ), 한국예술교육학회 부회장 겸 편집위원장(2022∼ ), 한국영화감독조합원(2013∼ )과 한국문화예술교육학회 회장(2017∼ ), DMZ 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을 맡고 있다. MBC드라마제작국과 예능국에서 근무했으며 영화 <7월 32일>, <전주에서 길을 묻다>, <어디로 갈까요>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감독으로 활동했다. 또한 “아바타를 중심으로 본 3D 영화산업의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에 관한 연구”(2010),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제작 교육과 현재와 미래 전망에 관한 연구”(2024), “버츄얼 제작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영상 제작 교육의 환경과 발전 방안 연구”(2024), “미디어아트가 예술교육에 미치는 영향 연구”(2024) 등 다수의 영상 분야를 연구했다. 영화 <진짜 사나이>로 대한민국영상대전에서 작품상(2006)을, 광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2005)을 수상했다.
차례
영상 제작에서 AI 혁신과 미래 전망
01 AI 시나리오
02 AI 시나리오 쓰기
03 AI 배우
04 AI 아바타
05 AI 연출: 프리프로덕션, 프로덕션
06 AI 연출: 포스트프로덕션
07 AI 촬영
08 AI 편집
09 AI와 VFX
10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책속으로
인공지능은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캐릭터 창작 부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갈등 상황에 있는 등장인물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건과 감정을 일으키고 동시에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심리적 특성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의 특성에 맞는 대사와 행동을 생성할 수도 있다. 즉, 한 명의 작가가 하나의 생각으로 쓰기 어려웠던 특성을 인공지능이 보충해 준다면, 일관성이 있으면서 깊이 있는 캐릭터가 만들어진다고 본다. 함께 시뮬레이션을 해 가며 좋은 시나리오를 창작할 수 있다고 보고, 본격적으로 챗지피티(ChatGPT)를 통해 시나리오 창작을 진행해 보았다.
-01_“AI 시나리오” 중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영화에 다양하게 사용돼 왔다. 특히나 영상 편집 및 후속 처리 부분에서 그 빛을 더욱 발휘했다. 편집 소프트웨어에서는 자동 색상 보정, 영상 안정화, 장면 탐지 등의 기능을 제공해 제작자가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영화를 편집할 수 있도록 도우며 특수 효과 측면에서도 많이 활용되었다. 딥 러닝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 모델을 사용하면서 더 실감 나는 디지털 캐릭터와 배경을 만들 수 있었고 복잡한 특수 효과의 인공지능에 함숫값을 표현하거나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영상 업계 내에서 어떤 일을 더 할 수 있을까? 먼저, 영화 캐스팅 및 역할을 선정하는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인공지능은 대규모 정보를 지니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창작자의 분위기와 스토리에 맞는 최적의 캐스팅을 제안해 줄 수 있다. 배우 개인의 과거 작품의 성공 패턴과 지금까지의 연기력을 분석해 적절한 배역에 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03_“AI 배우” 중에서
많은 작업이 요구되는 포스트프로덕션 단계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해 작업의 효율성과 세밀함을 향상시키는 움직임은 점점 늘어난다. 인공지능을 통해 자동으로 영상 편집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대량의 촬영 데이터를 분석하고, 영화감독이 생각하고 있는 감정적 흐름과 이야기 구조에 맞게 컷을 자동으로 선택 및 편집할 수 있다. 영화의 분위기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최적의 컷 편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방대한 양의 편집 일의 무게를 덜 수 있다. 또한 컷 편집 이외의 후반 작업에서도 인공지능은 업무량을 줄여 주는 데 탁월하다. 아직은 인공지능이 단독으로 모든 후반 일을 처리할 수는 없겠지만, 특수 효과 부분이나 그래픽 처리, 색 보정 등의 영역에서 인공지능은 일관성 있는 영상미를 유지하며 영화에 맞는 작업을 진행한다.
-06_“AI 연출: 포스트프로덕션” 중에서
2020년 엠넷에서 방영한 은 ‘죽은 사람을 다시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한 도전적인 프로젝트이며, 두 명의 인물(터틀맨, 김현식)로 구성되었다. 이 방송 프로젝트의 유튜브 조회 수는 1256만 회(2024년 5월 기준)에 달했다. 생전에 남긴 각종 오디오와 사진, 영상 자료를 이용해 인물을 복원했으며, 증강 현실(AR)을 이용한 홀로그램을 통해 무대 위 공연을 기획한 것이다. 이처럼 복원 능력은 인간과 시스템이 공존할 새로운 가능성으로 제시되었다.
-09_“AI와 VFX”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