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가 만드는 예술의 전환
AI는 예술 영역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이미지, 텍스트, 음악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창조할 수 있으며, 그 결과물은 인간의 창작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이미지 생성형 AI는 각종 예술 대회에서 상을 받으며 예술계에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AI로 만들어진 작품이 정말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혹은 단순히 모방에 불과한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이 책은 생성형 AI의 개념과 그 예술적 가치를 탐구하며, AI가 예술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찰한다.
이 책은 AI와 생성형 AI에 대한 기초 개념을 설명하, 머신러닝, 딥러닝과 같은 기술적 배경을 통해 독자들이 AI의 발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의 작동 원리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다루며,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생성형 AI가 예술적 가치를 지닐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진행한다.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반영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창작물이 진정한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AI 창작 과정을 공유한다. 이 책은 AI 예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새로운 예술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AI와 인간이 협업하는 창작의 미래를 그린다.
200자평
AI 예술의 개념과 기술적 배경을 설명하고, AI가 창작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개념과 실제 사례를 통해 탐구한다. AI가 진정한 예술을 창조할 수 있는지, 그 예술적 가치를 다각도로 분석하며 AI와 인간이 함께하는 창작의 미래를 제시한다.
지은이
강보현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의 생성형AI프롬프트 연구소 소장이다. Renault Korea AI Storytelling Contest, Chat-GPT를 활용한 AI 그림 그리기 대회 심사, 중앙대학교 생성형 AI 활용 중앙인 그리기 경진 대회 등 생성형 AI 이미지 대회에 심사 위원으로 참여했다. AI Korea Community에서 지속적인 온라인 무료 강의를 통해 일반인들의 AI 리터러시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경북대학교,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에서 이미지 생성형 AI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행정안전부 어린이 안전 경진 대회 추진 운영 위원회 민간 전문가로 참가했다.
차례
생성형 AI 예술
01 생성형 AI
02 이미지 생성형 AI의 원리
03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04 이미지 생성형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05 이미지 생성형 AI 창작 경험
06 예술로서의 생성형 AI
07 프롬프트의 잠재력과 한계
08 이미지 생성형 AI 창작물의 예술적 가치
09 이미지 생성형 AI 작품들
10 이미지 생성형 AI 예술의 발전
책속으로
2017년 한국고용정보원의 기술 변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 연구에서 인공지능-로봇에 의한 대체 가능성이 낮은 직업으로 화가와 조각가가 1위를 차지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불과 5년 후에 나타난 이러한 현상은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보여 준다.
-01_“생성형 AI” 중에서
이미지 생성형 AI로 생성하는 이미지는 하나 이상의 대상을 포함해야 한다. 대상은 일반적으로 표상되는 단어다. 일반적이라는 것은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와 관련이 있다. 대상만 입력해 생성된 이미지는 현실의 이상을 그린 것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 단어로 인식되지만 형태가 표상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대상이 될 수 없다. 표상되지 않는 언어로 생성된 이미지는 데이터의 편향이다. 현실에 없는 것을 대상화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다른 대상 또는 그 일부를 차용하거나 데이터의 편향이 적용되어 표현된다.
-04_“이미지 생성형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중에서
프롬프트는 더 이상 생성형 AI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생성형 AI를 사용해 생성되는 이미지는 인간의 감정과 사고를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생성형 AI 예술 창작 과정에서 우리는 자유로운 표현과 개인적인 감정의 전달을 프롬프트에 포함한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자유롭고 개인의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입력한 프롬프트에 따라 인간의 깊은 감정과 복잡한 사고를 좋은, 멋진 이미지로 만들어 줄 뿐이다. AI는 이제 우리의 문화와 삶과 행동에서 똑같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미적 창작과 미적 선택의 과정을 점점 더 자동화하고 있다.
-06_“예술로서의 생성형 AI” 중에서
총 네 개 작품의 등록을 진행했으며, 일반적으로 저작권 등록에 평균 일주일 정도 소요되지만, 필자의 경우 약 2개월이 걸렸다. 처음에는 예술 저작물로 등록을 신청했으나, 결국 편집 저작물로 등록되었다. 처음 예술 저작물로 저작권 등록을 진행할 때는 작품의 사상과 의미를 중점으로 내용을 작성했다. 저작권 등록을 시도할 때 편집 저작물 등록에 대한 사항은 고려하지 않았다. 생성형 AI 산출물과 완성된 작품은 시각적으로 전혀 달랐고, 한 개의 이미지가 편집 저작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등록을 신청한 후 약 한 달 뒤, 저작권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 산출물은 저작권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상과 감정 표현을 강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등록이 가능한 편집 저작물로 등록을 진행했다.
-09_“이미지 생성형 AI 작품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