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평등한 교육 기회를 위한 AI 교육법
인공지능 교육의 보편화는 민주주의를 담보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AI 리터러시 교육은 기술적 이해를 넘어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활용을 포함해야 한다. 챗지피티와 같은 생성형 AI는 다양한 입력에 대해 확률적으로 가장 적합한 문장을 생성하지만, 때로는 오류나 허위 정보를 포함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AI를 교육에 활용할 때에는 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AI를 지원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디지털 리터러시와 문해력은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역량이다. 디지털 기술을 적절히 활용한 교육은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교육에서는 디지털 도구와 종이 교과서를 적절히 병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학습과 소통이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사회의 지원이 모두 필요하다.
AI 시대의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학습자이다. 교사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끊임없이 습득하며, 자신의 교육관과 방법을 지속적으로 성찰하고 혁신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배우는 방법’을 가르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첨단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력 능력을 극대화하고, AI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며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키운다. 이 책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에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인공지능과 관련된 교육적 담론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철학을 재정립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AI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며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공교육의 역할을 다룬다.
200자평
AI 시대의 교육 철학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식 전달에서 문제 해결과 창의력 발휘로 교육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 AI 리터러시 교육은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활용을 포함해야 하며, 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AI를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디지털 리터러시와 문해력은 필수 역량으로, 디지털 도구와 종이 교과서를 병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지은이
박정희
서울시교육청 디지털·혁신미래교육과 AI·미래교육팀 장학사다. 서울시교육청 인공지능 리터러시, 인공지능 기반 융합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AI 교육 선도교사의 우수 수업 사례를 엮은 『2022, 2023 AI 교육 사례 나눔집』, 『교원을 위한 인공지능 첫걸음』, 『생성형 AI 교육 자료: 챗GPT 사례 중심으로』, 『서울형 인공지능 윤리 교육 자료』를 기획·발간했다. <교육정책 입안자를 위한 인공지능과 교육 영상: 인공지능 기술 이해하기, 인공지능과 교육, 인공지능 윤리와 법규범>을 개발 및 보급했다. 서울시교육청 정책연구 “개별 맞춤형 인공지능(AI) 활용교육의 가능성과 과제: ‘AI 튜터 마중물학교’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에 연구협력관으로 참여했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등의 인공지능 교육 관련 정책 연구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차례
AI 시대, 새로운 인간다움을 키우는 교육
01 AI와 맞춤형 교육
02 생성형 AI와 교육
03 AI 시대의 학습
04 AI 시대의 교사상
05 AI 활용 업무 자동화
06 AI 프로젝트 교육
07 AI 윤리 교육
08 AI와 디지털 형평성
09 AI 리터러시 교육
10 AI 보편 교육
책속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문항을 자동 생성하고 학생 답안을 자동 채점함으로써 반복적인 업무에 들이는 교사의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즉각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결과를 제공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반 영어 학습 플랫폼은 사용자의 수준과 학습 진행 상황 정보 등을 분석해 불규칙 동사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를 식별하고, 특정 동사 활용 연습을 추천하며, 맞춤형 연습을 제안한다. 교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자가 어떤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어디서 어려움을 겪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데이터에 기반해 실시간으로 교육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01_“AI와 맞춤형 교육” 중에서
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지식과 경험을 찾아 모험을 계획할 때 안전한 베이스캠프가 되어 줄 수 있다. 교사는 교육 과정 전문가로서 학생들이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더 알아 가면 좋은지 알려주는 지도를 가진 사람, 학습에 필요한 자원을 연결해 주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열어 주는 사람, 학생들의 동료이자 멘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교육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학교와 교사는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03_“AI 시대의 학습” 중에서
학습자 주도성과 협력적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기 위한 AI 기반 프로젝트 학습을 위해서는 학교와 교실의 역할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팬데믹을 통해 우리는 학교에서의 만남과 상호 작용, 공감과 연결,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미래 교육에서 학교와 교실은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아우르는 교육 혁신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학생들은 교과서 지식의 수동적 습득에서 벗어나 첨단 기자재를 갖춘 교실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실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06_“AI 기반 프로젝트 교육” 중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리터러시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AI 리터러시는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인공지능 도구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능력,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비판적인 이해가 AI 리터러시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AI 리터러시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하위 개념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이 갖는 독특한 특성과 영향력을 고려할 때, AI 리터러시를 별도로 강조하고 교육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09_“AI 리터러시 교육”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