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과 AI, 성격을 이해하는 새로운 대화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과 소통하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 인간의 성격 유형을 설명하는 MBTI를 바탕으로, AI와 인간이 어떻게 더 깊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탐구한다. 외향성과 내향성, 감각형과 직관형 등 각 성격 특성은 AI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고려한 AI 설계는 교육, 비즈니스,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 맞춤형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동시에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윤리적 문제도 함께 제기된다.
이 책은 인간과 AI가 상호 이해를 통해 공존하고 협력하는 미래를 모색한다. 인간다움을 반영한 AI 대화의 가능성과 한계를 성찰하며, 기술과 인간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제시한다. 단순한 명령이 아닌, 공감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인간-AI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200자평
인간의 성격 유형인 MBTI를 기반으로 AI와 인간의 대화 방식을 재구성한다. 개인화된 소통을 통해 AI와 인간이 더 깊게 협력하고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며, 기술 발전 속 인간 중심 대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지은이
한정규
동의대학교 디그니타스교양교육연구소 연구교수다. 부산대학교에서 교육학 석 ·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산대학교 교수학습센터와 창원대학교 교육혁신원에서 교육상담 및 심리, 교수 · 학습법과 강의 질 관리 등을 연구했다. 현재 동의대학교 디그니타스교양교육연구소에서 포스트휴먼 포용하는 미래형 기초교양교육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MBTI 성격 유형과 인공지능로봇 윤리』(2024), 『고독의 심리학 I』(2019), 『고독의 심리학 II』(2019)가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그라비타스 향상을 위한 시나리오 기반 학습 모형 연구”(2024), “Developing a DC-PBL Model to Enhance Collaborative Competencies in the Era of Digital Crisis Transformation”(2024), “MBTI를 활용한 융합형 교양교과목 연구: 의사소통 능력, 협력적 자기조절, 인공지능 윤리의식의 변화를 중심으로”(2025) 등이 있으며, 여러 편의 논문을 KCI 등재 학술지에 게재했다.
차례
인간과 AI의 새로운 대화
01 인공지능과 MBTI의 만남
02 AI와 인간의 성격 유형별 요구 탐색
03 AI 설계에서 성격 유형의 역할
04 AI와 성격 유형의 윤리적 딜레마
05 MBTI 성격 유형에 따른 AI 학습의 효과
06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과 AI의 공존 전략
07 MBTI 성격 유형 데이터와 AI의 미래
08 AI와 인간의 협력
09 인간의 감정을 읽어 내는 AI
10 인간 존엄성과 AI의 윤리적 방향
책속으로
MBTI는 사람을 단순히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도구가 아니다. 그것은 사람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창’과 같은 역할을 한다. MBTI를 통해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을 이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더욱 성숙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부부 관계에서 한 사람이 감각형(S)이고 다른 사람이 직관형(N)이라면, 한쪽은 현실적인 문제를 중시하고, 다른 한쪽은 장기적인 비전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의견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이때 MBTI를 활용하면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조율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01_“인공지능과 MBTI의 만남” 중에서
MBTI는 기술자들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팀 내 역할을 분배하거나 설계 방향을 설정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김정민 외, 2022). AI 개발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방식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다양한 성격 유형이 균형을 이루는 개발 팀 구성이 중요하다. 다양한 성격 유형의 기술자들이 협력하면 AI는 더욱 창의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발전에 그치지 않고, AI가 인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MBTI를 기반으로 한 AI 설계는 기술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흥미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다. 기술자의 성격 유형이 설계 과정에서 발휘되는 방식과 이를 통해 탄생하는 AI의 모습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03_“AI 설계에서 성격 유형의 역할” 중에서
포스트휴먼 시대의 공존 전략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술적 설계다. AI가 인간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성격, 선호도, 행동 패턴 등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MBTI 성격 유형을 기반으로 AI가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사용자는 AI를 더욱 친밀하고 유용하게 느낄 것이다. ENFP와 같은 창의적인 성격 유형의 사람에게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는 AI가, ISTJ와 같은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성격 유형의 사람에게는 정리된 정보를 제공하며 신뢰를 줄 수 있는 AI가 적합할 것이다.
-06_“포스트휴먼 시대 인간과 AI의 공존 전략” 중에서
AI는 MBTI 성격 유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정 분석의 상호 작용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이 속한 성격 유형에 따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과 반응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AI가 이를 이해하고 맞춤형 반응을 제공하면 상호 작용의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외향적인 사람에게는 친근하고 적극적인 상호 작용을 제공하고,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조용하고 안정적인 상호 작용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AI는 사람의 성격에 맞춰 감정적 반응을 조정할 수 있다.
-09_“인간의 감정을 읽어 내는 AI”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