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가 창조한다, 인간은 어디에 서야 하는가
기계가 창작하는 시대, 인간의 창의성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알파고의 놀라운 한 수에서 출발해, 인간보다 창의적인 AI의 등장이 사회와 인간 본질에 던지는 질문을 다룬다. 이 책은 기계가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존재를 넘어 창의적 사고를 수행하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음을 지식 구조, 상상력, 암묵적 학습 등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AI 창의성의 사회적 파장도 놓치지 않는다. 지식 노동자의 일자리 소멸, 인간 창의성의 희석, 법제도의 미비 등 기술의 빛과 그림자를 균형 있게 탐색한다. AI 창의성을 철학, 기술, 법, 인문학의 경계에서 조망하며, 미래 인간의 위치와 역할을 성찰하게 만든다. 창의성이 인간 고유의 영역이 아니라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200자평
인간보다 창의적인 AI의 등장이 제기하는 쟁점들을 깊이 있게 탐색한다. 기계 지식의 본질과 사회적 영향, 인간 창의성의 미래를 통찰력 있게 조명한 책이다. AI가 만들어 내는 ‘하이퍼지식’과 인간 고유의 창의성이 어떻게 충돌하고 융합하는지를 고찰한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AI 창의성의 가능성과 위기를 함께 짚어 본다.
지은이
부경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공학부 교수다.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에서 미래학 석사 및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법학 학사를 받았다. 미국립표준기술원(NIST) 연구원을 거쳐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했다. 특허청에서 특허 심사관으로 복무하면서 ‘창의성’에 대한 관심을 키워 왔다. 주요 저서로 『뉴사피엔스 챗GPT』(2023), 『시그널 코리아 2024』(2023)등이 있다.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IEDM)에 두 편의 논문을 제1저자로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공학교육에서 ChatGPT 활용의 실태”에 대한 논문을 지도하여 발표했다. 변리사로서 창의성, 혁신 정책 그리고 기업가 정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차례
기계 창작 시대의 인간
01 창의성의 진화
02 암묵적 기계 지식
03 기계 지식의 초월성
04 AI 창의성에 대한 평가
05 AI의 상상법
06 에너지와 창의성
07 창작의 도천지세와 창의성의 희석화
08 누구의 창작인가
09 AI 시대 창의성의 법적 판단
10 AI 창의성의 그림자
책속으로
과연 인간의 창의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기계의 창의성을 평가하고 서로 비교하는 것은 옳은 일인가? AI의 창의성을 이해하기 위해 인간의 창의성을 먼저 이해해야 할까? 컴퓨터에서 창의성이 발현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인간의 창의성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AI의 창의성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적절치 않다.
-04_“AI 창의성에 대한 평가” 중에서
창의성의 핵심은 개연성을 유지하면서 이질적인 요소들을 연결하는 능력이다. AI는 방대한 지식과 패턴 분석 능력으로 다양한 분야의 이질적 연결을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인간의 창의성을 능가한다.
-05_“AI의 상상법” 중에서
인간 두뇌는 에너지 제약 속에서 창의성을 발휘하지만 AI는 에너지 제약 없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창의성을 보여 준다. 대규모 언어 모델은 특정 임계값을 넘어서면 새로운 능력을 나타내며 이를 위해 엄청난 계산 자원과 비용이 필요하다.
-06_“에너지와 창의성” 중에서
AI의 창의성이 인간을 능가할 경우 일자리 감소, 인간의 창의성 퇴화, 창작물에 인간적인 요소 결여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I 생성물은 인간의 경험과 감정을 반영하지 않아 인간성이 상실된 작품이 범람하고, 물리 법칙에 위배되는 비현실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10_“AI 창의성의 그림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