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의 진화를 읽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묻다
인공지능 기술의 출발점부터 오늘날의 딥 러닝 시대까지 AI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촘촘히 따라간다. 약한 AI와 강한 AI의 구분, 머신 러닝의 등장, 강화 학습과 자연어 처리의 발전 등 기술적 흐름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사회와 인간에게 끼친 영향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AI가 산업 구조를 바꾸고 예술과 윤리의 경계까지 넘나들게 된 과정 속에서 우리는 이 기술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은 기술적 진보만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일자리, 편향, 공정성 같은 사회적 과제도 함께 다룬다.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존재임을 체감할 수 있다.
200자평
기술의 진보와 함께 공존의 방향을 고민해야 할 시점, 인공지능의 역사와 기술의 흐름을 짚으며, 그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과제를 함께 탐색한다.
지은이
이규택
(재)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다.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고, 스탠포드대학교에서 eMBA를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겸임교수(2023∼)를 겸하고 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2025∼)이다.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신산업 MD · 알키미스트 MD(2019∼2022)를 역임했고, KOSDAQ 투윈글로벌의 플랫폼개발원 원장(2017∼2018)으로 근무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임베디드SW PD · 스마트공장 PD · 센서산업 PD(2013∼2017)를 역임했다. KOSDAQ (주)맥스브로 대표와 (주)인터브로 대표(2007∼2013)를 지냈고, 이때 세계 최초로 WiBRO EGG를 개발했다. (주)디지털웨이 부사장(2005∼2007)과 (주)디지털앤디지털 대표(1999∼2005) 등 창업가로서 활동했다. 대우전자(주)에서 팀장 · 책임연구원(1991∼1999)으로서 사회 첫걸음을 시작했다. 주요 업적으로는 임베디드SW산업 유공자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2019), EGG 발명으로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 수상(2010), 세계 최초 대화형 멀티미디어 시스템 개발로 중소기업청장상 수상(1998), 300여 건 이상의 특허 출원으로 대우그룹 발명왕상 수상(1995) 등을 했다. 국제 표준화 활동(1994∼1999) 당시 DAVIC의 Committee 위원 그리고 OPIMA의 설립 멤버 역할을 했다.
차례
AI의 개념과 그 의미
01 AI의 탄생과 개념 정립
02 AI 초창기 연구와 낙관론
03 AI의 겨울
04 신경망 부활과 머신 러닝의 발전
05 데이터 기반 AI와 딥 러닝 혁명
06 현대 AI와 대규모 모델 시대
07 전문가 시스템과 퍼지 논리
08 AI의 산업적 적용
09 AI의 실생활 적용
10 AI의 미래
책속으로
이 시기에는 논리적 문제 해결, 신경망 모델, 머신 러닝 등의 다양한 개념이 발전했다. 존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은 프로그램 내장 방식 컴퓨터 구조를 제안해 AI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클로드 섀넌은 정보 이론을 정립해 데이터 처리와 통신의 개념을 확립했다. 이러한 연구들은 AI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기술적 토대를 가진 연구 분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01_“AI의 탄생과 개념 정립” 중에서
1970년대의 AI 침체기 이후, 1980년대 초반에는 전문가 시스템 덕분에 AI 연구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전문가 시스템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가진 지식을 규칙 기반(Rule-Based)으로 프로그래밍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의료 진단 시스템(MYCIN)과 컴퓨터 부품 구성 추천 시스템(eXpert CONfigurer, XCON)이 있었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일부 기업과 연구 기관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었으며, AI 연구에 대한 투자가 다시 증가했다.
-03_“AI의 겨울” 중에서
DALL·E와 같은 이미지 생성 모델, ChatGPT와 같은 대화형 AI, Codex와 같은 프로그래밍 지원 AI는 창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디자이너, 작가, 개발자들은 AI를 도구로 활용해 더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AI는 신약 개발, 유전자 분석, 의료 영상 판독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AlphaFold)는 단백질 구조 예측을 혁신적으로 해결하며 생명과학 연구를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
-06_“현대 AI와 대규모 모델 시대” 중에서
AI는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구글 트립(Google Trips), 트립 어드바이저(Trip Advisor), 야놀자, 여기 어때 등의 AI 기반 여행 추천 서비스는 사용자의 선호도와 과거 여행 기록을 분석해 최적의 여행지를 추천하며, AI 챗봇은 호텔 및 항공편 예약을 도와준다. 또한, AI는 사진 및 영상 편집 도구에서도 사용되며, 자동 필터 적용, 피사체 인식, 배경 제거 등의 기능을 제공해 보다 편리한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에는 AI 기반 언어 번역 기술이 향상되어, 여행지에서 실시간으로 현지 언어를 번역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얻고 있다.
-09_“AI의 실생활 적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