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 시대의 PD, 변화, 도전, 혁신을 마주하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인식해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다양성을 제고하며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AI 기술 도입으로 시나리오, 영상, 음성, 이미지 제작 등 콘텐츠 제작의 모든 과정에 AI가 관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AI 기술은 미디어 산업의 핵심 주체인 PD의 역할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까? PD는 전통적으로 연출, 구성, 스토리텔링을 총괄하며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이끌어왔다. AI 기술의 부상은 PD의 입지를 위협할 수도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AI가 PD를 대체하기보다는 협력 도구로 기능할 것이라고 본다. AI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청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예측해 PD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영상 편집 및 컴퓨터 그래픽(CG) 제작 등 제작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인다. 나아가 AI와 PD의 창의적 협업은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AI는 스토리 구성, 이미지 생성,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PD는 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AI의 논리적인 분석과 예측을 기반으로 PD는 감성과 공감을 불어넣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을 완성할 수 있다. 미래의 미디어 콘텐츠 산업은 AI 기술의 진화와 함께 더욱 역동적으로 변모할 것이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공, 실감형 미디어 기술과 결합한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 구현 등 미디어 경험의 혁신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창작자의 고유성 훼손, 기계적 창작물 범람에 따른 콘텐츠 획일화 등 AI 기술의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 PD의 창의성과 감수성, 그리고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을 통해 충분히 극복해야 한다. AI 시대의 PD는 새로운 기술과 방법론을 습득하고 적용해야 한다. AI를 활용함으로써 PD는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AI와 인간의 협업은 PD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수용할 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200자평
AI 기술의 발전이 미디어 산업과 PD의 역할에 가져온 변화를 다룬다. AI는 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 자동화를 통해 PD의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인다. AI와 PD의 협업은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한다. 이 책은 AI와 인간 창의성의 조화를 통한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 방식을 제시하며, PD가 AI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과 방향을 소개한다.
지은이
배기형
한국방송공사(KBS) PD다. <체험 삶의 현장>, , <아시아 송 페스티벌> 등 다수의 교양,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한류 콘텐츠와 국제문화교류 전문가로서 KBS 국제협력실장, ABU 국제개발전문가, 한양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국제에미상, 반프페스티벌, 아시안 TV 어워드 등에 수 년 동안 참여하고 출품작을 심사한 국제상 전문가이기도 하다.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콘텐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콘텐츠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라이브 커머스』, 『OTT 서비스의 이해』, 『국제 공동제작』, 『MCN』, 『다큐멘터리 피칭』, 『국경 없는 TV, 경쟁하는 프로그램』 등이 있다.
배찬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수학과 강사 겸 박사연구생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출신이며, 관정재단장학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수학 및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스켈터랩스와 뤼이드에서 AI 연구 전문가 과학자로 재직했으며, 스탠포드대학의 실존적 위험 연구 프로젝트(Existential Risk Initiative)의 인공지능 기계학습 정렬 및 이론 학자(MATS) 프로그램에서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s)을 포함한 예측 모델(Predictive Model)로부터 파생된 조건부 에이전트(Conditioned agent)들의 일관성(coherence)과 비일관성(incoherence)에 대해 연구했다. “Ednet: A large-scale hierarchical dataset in education”, “Limitations of agents simulated by predictive models” 등 다수 논문을 AI 컨퍼런스에 게재한 바 있다.
차례
AI 시대의 PD: 변화, 도전 그리고 혁신
01 AI로 인한 새로운 콘텐츠 시대
02 PD의 새로운 도전과 역할
03 AI 활용 콘텐츠 기획
04 AI 활용 콘텐츠 프로덕션
05 AI 활용 포스트 프로덕션
06 AI 시대의 PD: 전문 크리에이터
07 AI 시대의 PD: 전문 커뮤니케이터
08 AI 시대의 PD: 전문 콘트롤러
09 AI 시대, PD의 책임과 윤리
10 AI 시대의 PD 정신
책속으로
AI의 도입은 미디어 산업에 많은 도전을 가져왔으며 그만큼 논란을 낳기도 한다. 그중 하나는 기술이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AI를 도구로 보고, AI를 활용함으로써 오히려 인간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AI가 대본의 초안을 작성하고 작가나 PD가 이를 수정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창의적인 스토리를 만드는 방식이다. AI는 효율성을 대폭 향상하고, 더 많은 실험을 가능하게 한다. PD에게 새로운 형태의 스토리텔링 탐색을 수월하게 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선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01_“AI로 인한 새로운 콘텐츠 시대” 중에서
AI는 시청자의 인구통계학적 정보, 시청 패턴, 시청률 데이터, 선호 장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청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예측한다.
-03_“AI 활용 콘텐츠 기획” 중에서
AI는 창작 과정을 개인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PD는 창작에서 자신의 선호도, 스타일, 목표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AI가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과 피드백은 PD가 자신의 창작 행위를 보다 정밀하게 기획하고, 목표 시청자에게 더욱 깊은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개인화는 창작의 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창작자로서 PD의 독창성을 강조하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한다.
-06_“AI 시대의 PD: 전문 크리에이터” 중에서
AI가 독립적으로 생성한 대본이나, 음악, 영상 이미지 등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주체가 불분명하며, 이로 인해 기존의 저작권 법체계와 충돌할 수 있다. PD는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사용하기 전에 해당 콘텐츠의 저작권 소유와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09_“AI 시대, PD의 책임과 윤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