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왜 고급인가?
기존의 한국어 사전은 초·중등생 수준의 일반 단어와 고급 단어를 구분 없이 싣고 있다. 학습용으론 지나치게 양이 많고 고유어와 신어, 순화어 등도 상당 부분 누락되어 있다. 반면 맞춤법·띄어쓰기 단행본들은 어휘수가 지나치게 적어 100∼500개에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책은 일반 단어는 과감히 배제하고, 고유어와 심층 단어를 중심으로 고급 어휘를 엄선했다. 유사 도서 중 최대인 5만 단어를 수록했다.
왜 학습 사전인가?
국어사전과 맞춤법·띄어쓰기 해설서를 따로따로 들춰 보지 않도록 2000여 개의 예문을 한 권에 담았다. 표제어의 해설 외에도 유의어, 주의어, 관련어를 한곳에 제시했다. 예컨대, ‘소(牛)’ 항목을 보면 소고기의 부위별 명칭은 물론, 소의 종류별 명칭, 소에 쓰이는 장구들, 소와 관련된 각종 속담이나 관용구와 어휘들을 총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다. 헷갈리기 쉬운 의존명사와 접사, 복수 표준어 항목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2011년 국립국어원이 추가한 표준어들은 예전의 비표준어와 쉽게 비교할 수 있다.
누구에게 꼭 필요한가?
몇 해 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 교사들의 평균 국어 점수는 65점이었다.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고 싶어도 마땅한 서적이 없는 까닭이다. 작가도 마찬가지다. 사전에도 없는 ‘입버캐’라는 말을 짐작만으로 작품에 넣기도 하고, ‘바지랑대’라는 좋은 말이 있는데도 ‘(마당의) 빨랫줄 받침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쓴 이도 있다. 이 책은 특히 작가, 국어교사, 번역가, 기자, 우등생과 한국어 시험, 우리말 퀴즈 준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수준 높은 우리말을 구사하거나 올바른 글쓰기를 실천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으뜸 목표로 삼았다.
200자평
국내 최대의 한국어 사전. 고급 한국어 활용에 필요한 5만 단어와 2000여 개의 맞춤법·띄어쓰기 예문을 한 권에 담았다. 기본 표제어 외에도 유의어, 주의어, 관련어 해설을 붙였고, 국립국어원이 추가한 최신 표준어도 반영했다. 작가, 국어교사, 번역가, 기자, 우등생과 한국어 시험, 우리말 퀴즈 준비자의 편의와 활용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우리말 학습 사전이다.
지은이
최종희
저술가·작가. 고교 2년을 중퇴하고 검정고시(1969)를 거쳐 서울 사대 국어과에 진학하여(1970), 군 생활을 포함해 8년 만에 졸업했다.
첫 직장 생활을 7년간의 해외 근무로 시작한 뒤 대학원을 거쳐(1985∼1987) 국내 근무로 복귀했다. 영어를 상용하는 이중 언어생활을 30여 년 하면서 40여 개 나라를 쏘다니는 동안 우리말 실력이 외국어는 물론 삶의 깊이로 직결됨을 절감하면서 우리글 짓기를 버릇 삼게 되어, 1998년 중앙문예, 창조, 불교문학 등에서 소설가·수필가로 등단했다.
현재 단행본들의 저술 작업에 몰두 중이다. 근간 예정으로 『명언의 뒷얘기들(가제)』, 『3모작 인생에는 정년이 없다(가제)』, 『서민 대통령론(가제)』 등이 있다.
저서로 『내가 따뜻한 이유』(공저), 『우리는 유리의 방에서 자랐다』(동인지), 『서울 이야기』(공모전 수상작 작품집)가 있다.
차례
머리말
일러두기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우리말 바루기
흔히 잘못 쓰거나 혼동하는 표준어와 비표준어
새로 추가된 표준어 목록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