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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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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Die Briefe Rainer Maria Rilkes
지은이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옮긴이 안문영
책소개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릴케를 대선배로 흠모하고 있던 프란츠 크사버 카푸스(Franz Xaver Kappus, 1883∼1966)가 릴케와 주고받은 편지들을 20년 동안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가 릴케가 죽은 후 바이마르에 설립된 릴케 문서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1929년 인젤 출판사에서 출판한 것이다. 생전에 1만 통이 넘는 편지를 쓴 릴케는 스스로 ‘자기 본성의 풍부한 수확’을 편지에 담았다는 고백에 덧붙여 자기가 쓴 모든 편지의 출판은 인젤 출판사의 제안에 따라 수신인 마음대로 결정해도 좋다는 유언을 남겼다. 인젤 출판사는 이 유언에 따라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출간했는데, 독자들이 좋은 호응을 보이자 곧이어 릴케가 1919∼1924년 사이에 리자 하이제에게 보낸 편지를 묶어서 ≪젊은 여성에게 보내는 편지≫를 인젤 문고로 출간했다. 릴케는 통신 기술이 발달해서 빠른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20세기에도 18, 19세기에 만개했던 ‘느린’ 소통 수단인 편지로 수많은 사람들과 내밀한 교류를 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카푸스 자신이 서문에서 밝혔듯이, 적성에 맞지 않은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후배에게 선배로서 성심성의를 다해 조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카푸스에게 첫 답장을 쓰던 당시 릴케 자신이 그의 인생과 문학에서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었기 때문에 그 내용은 단순한 조언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거기에는 릴케 자신의 새로운 인생관과 문학론에 대한 모색 과정의 고백도 들어 있다. 고독과 성숙과 사랑, 이 세 가지 의미의 긴밀한 연관 관계야말로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릴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떠받치는 중심 주제다. 고독은 내면 성숙을 위한 집중의 순간이고, 사랑은 내면 확장의 계기이므로, 서로 상대방의 고독을 지켜 주는 사랑을 통해 자연을 포함한 세계 전체와 내적으로 소통하는 창조적 인간, 그것이 릴케가 카푸스에게 권하고 스스로도 추구한 목표였던 것이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번역은 ≪Briefe an einen jungen Dichter≫(Insel Verlag, Leipzig, 1929)를 원전으로 삼았다.

릴케의 ≪젊은 여성에게 보내는 편지≫는 ‘시인과 젊은 여성’의 관계에서 흔히 추측할 수 있는 로맨틱한 꿈과 연애 감정 교환의 기록물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혼란한 역사의 격동기에 극심한 궁핍 속에서도 어떻게든 삶의 한 귀퉁이를 지탱해 보려고 애쓰던 한 여인에게 보내는 시인의 위문편지일 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며 삶의 절망적 의미에 공감하는 고독한 자의 동지적 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번역은 호르스트 날레브스키(Horst Nalewski)가 인젤(Insel) 출판사에서 2003년에 펴낸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여성과의 서신 교환(Rainer Maria Rilke. Briefwechsel mit einer jungen Frau)≫ 중에서 릴케의 편지를 옮긴 것이며, 시가 첨부된 릴케의 마지막 편지는 이 판본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200자평

‘지식을만드는지식 수필비평선집’. 진로를 고민하는 시인 지망생과 삶이 고된 젊은 여인에게 릴케가 보낸 편지를 책으로 엮었다. 모든 인습적 통념을 떠나 각자의 내면적 필연성을 삶의 지표로 삼으라는 시인의 조언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강한 호소력을 지닌다.


 
지은이

릴케는 폴 발레리, T.S. 엘리엇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시인 반열에 오르며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1875년 체코의 프라하에서 출생했으며, 육군고등학교에 입학해 군인 교육을 받았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했다. 그 후에는 프라하, 뮌헨, 베를린 등의 대학에서 공부했다. 이 시기의 시들은 감상적인 연애시들이 주종을 이루었는데, 그러한 경향은 1896년 루 살로메와의 만남을 통해 크게 바뀐다. 다른 작품으로는 『말테의 수기』 『삶과 노래』 『나의 축제를 위하여』 『두이노 의 비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등이 있으며 2천 편이 넘는 시, 단편 소설, 희곡, 예술론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썼다. 릴케는 ‘자기 본성의 풍부한 수확’을 1만 통이 넘는 편지에 담았다고 스스로 고백한 바 있다. 릴케는 통신 기술이 발달해서 빠른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20세기에도 18~19세기에 만개했던 소통 수단인 편지로 수많은 사람들과 내면의 교류를 했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삶과 예술, 고독, 사랑 등의 문제로 고뇌하던 젊은 청년 프란츠 크사버 카푸스에게 보낸 10통의 편지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지금까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외부의 평가를 기대하지 말고 자기 내면으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릴케의 메시지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큰 감동을 준다.


 
옮긴이

서강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본 대학교에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후기 시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부터 충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대 독일 시와 번역 이론, 그리고 릴케와 괴테의 작품에 나타난 동양적 요소 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괴테, 릴케, 첼란, 구체시, 문학 용어 번역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릴케의 편지』, 『보릅스베데의 풍경화가들』,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서동 시집』, 제니 에르펜베크의 『늙은 아이 이야기』, 로버트 슈나이더의 『오르가니스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차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1
젊은 여성에게 보내는 편지 73

해설 127
지은이에 대해 140
옮긴이에 대해 143


 
책속으로

예술가가 된다는 것은 계산하거나 헤아리지 않는다는 것, 나무처럼 성숙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나무는 수액을 재촉하지 않고, 봄날의 폭풍 속에도 안심하고 서서, 그 폭풍 뒤에 여름이 오지 않을까 봐 걱정하지도 않습니다. 여름은 그래도 옵니다.



서지정보

발행일 2012년 4월 2일
쪽수 150 쪽
판형 128*188mm ,  210*297mm
ISBN(종이책) 9788966802807   00850   15000원
ISBN(큰글씨책) 9791130414126   03850   25000원
분류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독일독일수필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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