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196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수레>가 당선하고, 세종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한국문학상, 김영일아동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PEN문학상 등을 받은 시인 이상현의 대표작 선집이다. 이 책에는 <스케치>, <낮달> 등 시인이 가려 뽑은 대표 동시가 100여 편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이상현은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6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수레>가 당선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스케치≫, ≪생각하는 소년≫, ≪아이들은 시집 속에서 꿈꾼다≫, 동화집 ≪ET를 따라간 아이≫, 동화집 ≪꼴찌라도 좋아요 1, 2≫, 시집 ≪서울통신≫, 이론서 ≪한국아동문학론≫, ≪아동문학 강의≫ 등이 있다. 세종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한국문학상, 김영일아동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PEN문학상 등을 받았다.
차례
시인의 말
1부 스케치
스케치
수레
햇살
아랫목
까치
종달새
종이 무지개
가을 밑에 앉으면
손
달
2부 생각하는 소년
겨울 이야기
여름
사냥꾼
겨울 연
풍경
한나절
반짝이는 나이
지구
우리들의 생각
생각하는 소년
3부 아이들은 시집 속에서 꿈꾼다
걸어 다니는 바다
귀뚜라미 1
귀뚜라미 2
소래 장터
어머니의 겨울
노을
다듬이 소리
고래잡이
햇볕만 쏟아지고 있어요
아이들은 시집 속에서 꿈꾼다
4부 햇빛마을 가는 길
설악산 스케치 1
설악산 스케치 2
설악산 스케치 3
설악산 스케치 4
체중계
몇 층에 사니?
어머니는 바다입니다
햇빛마을 가는 길 1
햇빛마을 가는 길 2
아버지의 눈
5부 휴전선 가는 길
휴전선 1
휴전선 2
철마는 달리고 싶다 1
철마는 달리고 싶다 2
산불을 놓아라
해와 달 나누기
깃발
너희들의 역사
꽃바람
강마다 배를 띄워라
6부 그 아이들은 별입니다
그 아이들은 별입니다 1
그 아이들은 별입니다 2
그 아이들은 별입니다 3
낮달
허리띠
솜사탕
들꽃
아버지의 구두
길 위의 아버지 1
길 위의 아버지 2
7부 내 유년의 하늘
내 유년의 하늘
해는 어부의 집에서도 뜬다
가을 스케치
목련꽃은 낮달이다
한낮
수박 속의 여름 자르기
아이와 달
닭
고추잠자리 1
고추잠자리 2
8부 크레파스의 바다
봄 쌓기
겨울 우체통
몽당연필에 담긴 시
꽃잎에 쓰는 일기
책가방 속의 작은 세상
해바라기 꽃
메밀꽃밭
우리 집에 사는 낮달
크레파스의 바다 1
크레파스의 바다 2
9부 한 그루 작은 나무의 힘
질문과 대답 1
질문과 대답 2
소리
새들은 왜 맨발로 자랄까?
한 그루 작은 나무의 힘
햇빛 쓸기
엄마의 물뿌리개
불볕 쏟아지는 날
쭈비비새
그 별을 데려오고 싶다
10부 내 생각 그리기
땅에도 별이 산다
아이들의 푸른 땅
겨울 일기장
우리 집 밥상
내 생각 그리기
두 아이
꽃들의 식탁
꿈을 메고 가는 아이
꽃의 자리
우리 엄마, 앙트 레 비앙
이상현은
지은이 연보
책속으로
스케치
바다에 떨어지는
빛들은
모두 파도가 받아 낸다.
알알이 박힌
파도 속의
그 빛들은
귤 씨앗처럼 깨끗하다.
날개를 퍼덕이듯
파도가 건져 올리는
빛의 덩어리.
아이들이 소리를 치면
방파제 위에 올라온
빛들은
하얀 소금이 되어 날아간다.
낮달
-결식아동 1
“꼬르륵!”
배고프다.
하얀 낮달
입속에 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