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평
역사책이란 흥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물며 역사도 짧고 배울 것도 없을 듯한 한국 광고의 역사라 하면 코웃음이 날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한국 광고의 역사를 보면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언론 특히 신문의 발전 과정을 익히 알게 된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가 얼마나 고생했는지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한국에 ‘광고’라는 말이 도입된 뒤 지난 130여년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10개 토막(시대)으로 엮었으며 쉬운 우리말로 되어 있어서 바쁘면 한 토막씩 잠깐잠깐 읽을 수 있게 짜여 있다. 아마도 한국의 지난 근대사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을 안내받을 것이다.
지은이
신인섭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초빙교수다. 1949년 평양교원대학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현대경제일보≫(현 ≪한국경제≫)와 ≪일요신문≫ 광고부장을 시작으로 희성산업(현 HS애드) 이사, 나라기획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3년 서강대학교에서 광고 강의를 시작한 후 중앙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청운대학교, 한림대학교 학부 그리고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강원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서울카피라이터즈클럽(1977)의 창립회장이고 국제광고협회(IAA) 한국지부(1968) 원년회원이다. 아시아광고대회(1984), IAA 세계광고대회(1996) 사무총장을 맡았다. 그동안 22권의 책을 썼다. 『한국광고사』(1980, 2011 개정3판), 『국제광고와 PR』(1989), 『중국의 광고』(1991, 2005 개정), 『일본의 광고』(1993), 『미국의 광고』(공저, 2012), Advertising in Korea(1973, 2004 개정4판), 『한국 PR사』(공저, 2010) 등이 대표 저서다. 역서로 『기업과 PR』(1979)가 있고, 15편의 논문을 썼다. 그가 편집한 ADASIA 1984 SEOUL. The 14th Asian Advertising Congress Book은 한국에서 출판된 최초의 국제 광고 대회 기록이다.
서범석
세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다. 중앙대학교 정경대학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하고 (주)LG화학에 입사하여 광고과장, 마케팅부장을 지냈다. (사)한국광고학회장, (사)한국옥외광고학회장을 맡았었다. 대한민국 근정포장과 매일경제신문사 학술공로상, 제일기획 학술상(광고학회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현대광고기획론』(2010), 『광고와 소비자』(1997), 『옥외광고론』(2001), 『한국광고사』(2011, 공저), 『현대사회와 광고』(2003, 공저), 『광고전략 에센스』(1997, 공저) 등이 있다.
차례
01 개항 이전
02 개화기(1876∼1910)
03 한일합병과 무단정치(1910∼1920)
04 광고 성장기(1920∼1940)
05 광고 쇠퇴기(1940∼1945)
06 광복·광고 복구·민방 정착기(1945∼1968)
07 광고 급성장·현대적 광고 정착(1968∼1980)
08 언론 통폐합·TV 컬러 방송(1980∼1988)
09 개방 시대(1988∼1998)
10 구조 조정 시대(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