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산업통계
2527호 | 2015년 4월 7일 발행
콘텐츠 산업, 11만 명이 90조 원을 만든다
정용찬이 쓴 <<미디어 산업통계>>
미디어 데이터는 누가 만드나?
2013년 현재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은
약 91조 원, 약 62만 명이 일한다.
10만8000여 개 모집단에서
9511개의 표본을 추출해
조사한 결과다.
대단하다.
그런데 다 맞을까?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달성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화제다. 우리 콘텐츠의 경쟁력이 음악에서도 확인된 셈이다. 초국가적 콘텐츠 소비가 확산되는 무한경쟁 시대에 케이팝의 성공은 한국 콘텐츠에 위기와 기회가 공존함을 시사한다. 특히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콘텐츠 생산 역량을 파악하고 수출입 규모를 산출하는 미디어 산업통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디어 산업통계의 정확도와 중요성’, <<미디어 산업통계>>, viii쪽.
미디어 산업통계란 무엇인가?
신문, 잡지,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같은 미디어 산업 정보를 알아보기 쉽게 일정한 체계에 따라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누가 만드는가?
법률로 작성 기관 자격을 정해 놓았다. 통계 작성 기관은 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또는 통계청이 통계를 생산할 자격이 있다고 별도로 승인한 기관이다.
그것이 누구인가?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부 같은 중앙 부처나 서울시 같은 지방자치단체는 별도 절차 없이 자동적으로 통계를 만드는 기관이 된다. 나머지는 일정한 조건을 갖춘 후 통계청에 별도 인증을 받아야 한다.
조건을 갖춘 기관은 어디인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언론진흥재단, 콘텐츠진흥원, 인터넷진흥원이다. 이들도 각종 미디어 산업통계를 만든다.
콘텐츠 산업통계는 누가 만드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다.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산업, 광고, 방송,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산업통계를 제공한다.
신문 통계는?
출판업을 제외한 종이 신문과 인터넷 신문 현황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신문산업실태조사가 제공한다.
영화 통계는 누가 만드나?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산업실태를 조사한다.
표본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2013년 기준으로 10만8000여 개 모집단에서 9511개의 표본을 추출해 조사했다.
주요 조사 내용은?
사업체 기초 정보(사업체 정보, 대표자 정보, 응답자 정보), 사업체 현황(사업체 영위 업종, 매출, 부가가치액, 콘텐츠 비용, 종사자 현황), 해외 거래 현황(업종별 수출, 수입 거래, 해외 진출 경로)이다.
콘텐츠 산업 현황은 어느 정도인가?
2013년 기준으로 11개 콘텐츠 산업의 총 매출은 약 91조 원이며 약 62만 명이 일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통계 조사 대상은?
모집단 리스트는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와 광공업제조업조사, 도소매업조사, 사이버쇼핑동향조사를 활용한다. 또 출판협회, 음악콘텐츠산업협회, 애니메이션제작협회, 캐릭터라이센싱협회같이 콘텐츠 산업별 협회 리스트, 전년도 조사 자료, KT114리스트를 활용해 표본을 선정한다.
통계는 믿을 만한가?
콘텐츠 산업을 구성하는 개별 산업에 일부 중복이 있을 수 있다. 광고 산업 매출에 방송 산업에 포함된 방송 광고 매출이 포함되는 식이다. 주의하지 않으면 잘못된 데이터를 믿게 된다.
미디어 산업통계는 언제 사용되나?
정부가 시장점유율이나 지배적 사업자를 파악하고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는지 감독하는 데 활용한다. 산업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 상황에서 콘텐츠 생산 역량을 파악하고 수출입 규모를 산출할 때 필요하다.
이 책, <<미디어 산업통계>>는 무엇을 설명하는가?
매출, 인력, 시설, 콘텐츠 생산, 수출입 등 미디어 산업 현황을 숫자로 나타낸 ‘미디어 산업통계’를 누가, 어떻게 만드는지,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당신은 누구인가?
정용찬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통계분석센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