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혁신의 10대 경영 도구
2564호 | 2015년 4월 30일 발행
노규성이 소개하는 스마트워크
노규성이 쓴 <<비즈니스 혁신의 10대 경영 도구>>
우리나라 스마트워크의 현실
공간 활용성이 25% 높아지고
수용 인원이 45% 많아졌다.
월 문서 생성이 5만5000여 건이나 줄었다.
포스코 스마트워크 결과다.
정보통신기술이 기업에 들어오면
공간은 넓어지고
속도는 빨라진다.
“많은 사람들이 혁신을 추진한다고 하면 기존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정말 잘못된 이해다. 심지어 경영자들조차 혁신은 연구개발(R&D) 부서 혹은 기업 부설 연구소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첨단 기술이나 비즈니스용 기술은 혁신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경쟁우위의 도구, 비즈니스 혁신’, <<비즈니스 혁신의 10대 경영 도구>>, viii쪽.
그러면 혁신은 어디에서 시작되나?
기업 경영의 전 분야, 어디서든 시작될 수 있다. 기술 혁신이 될 수도 있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 혁신이 주목 받는다.
기술과 모델이 아니라 경영을 주목하는 이유는?
2000년대 들어 경영 환경이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경쟁이 격화되자 극복 대안이 요긴해졌다. 경영 혁신의 일상화 요구가 높아졌다.
환경이 어떻게 변했나?
세계화와 개방화, 규제 완화가 첫째 변화다. 경쟁의 세계화를 초래했다. 둘째, 소비자의 욕구와 취향이 빠르게 다양해졌다. 경쟁 우위 요소도 따라 변했다. 서비스와 품질, 비즈니스 속도가 경쟁 요인이 되었다. ICT 혁명 역시 경영 혁신을 불렀다.
ICT의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ICT는 그 자체가 혁신이다. ICT가 도입되면 기업은 업무 프로세스를 바꿀 수밖에 없다. 스마트워크와 같이 유연하면서도 효율적인 경영 도구도 ICT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다.
스마트워크의 현재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유연 근무나 재택근무가 초기의 모습이었다. 지금은 모바일 근무나 스마트워크센터 근무로 진화하고 있다. 개인의 적성, 역량, 흥미에 맞는 업무, 혁신과 창의를 가능케 하는 지능 기반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 스마트워크 2.0이다.
스마트워크 2.0의 기반은 무엇인가?
소셜 플랫폼이 개인 연결 네트워크의 수준을 높였다. SNS나 화상회의로 소통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정보의 공유와 전달이 실시간에 가능하다. 스마트워크의 변수인 공간적 자유, 시간적 자율, 집단지성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 것이다.
사례가 있나?
포스코는 2011년 스마트워크를 도입했다. 스마트 오피스와 스마트 작업장으로 나누어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 오피스를 위해 환경 조성, 문서 관리 시스템, PC 영상회의 시스템, 모바일 오피스, 사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도입했다.
실제 성과는?
업무 공간 활용성이 25% 넓어지고 수용 인원이 45% 많아졌다. 포스코센터 30개 층을 스마트 오피스로 만들면 연간 60억 원을 줄일 수 있다. 월 평균 문서 생성이 약 5만5000여 건 줄었다. 이메일 보고를 통해 임원과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졌다.
스마트워크의 목적이 뭔가?
일과 삶의 질을 균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에너지, 환경,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근로자 만족도 높아진다.
이 책, <<비즈니스 혁신의 10대 경영 도구>>는 무엇을 설명하는가?
경영 혁신에 활용할 수 있는 경영 도구 10가지를 선정했다. 사업 범위 혁신, 조직 구조 혁신, 관리 프로세스 혁신, 인적 자원 관리 혁신의 범주로 나눠 설명한다.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 혁신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당신은 누구인가?
노규성이다. 선문대학교 경영학부 비즈니스데이터과학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