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미디어와 기술의 거리
예술과 미디어와 기술의 거리
미래 동력으로 떠오른 문화 산업과 함께 문화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예술과 상품, 문화와 산업의 시비는 옛이야기다. 시와 미디어, 예술과 기술의 거리가 멀지 않다. 문화, 미디어, 지식으로 서로 연결되는 컴북스 새 책 7권을 소개한다.
새로운 문화콘텐츠학 문화콘텐츠란 문화적 요소를 지닌 내용물이 미디어에 담긴 것이다. 2000년대 들어 미래의 동력으로 떠오른 문화 산업과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이 용어는 어떤 의미를 띠는가? 문화콘텐츠학을 전공한 신진 학자들이 치열한 논의를 거쳐 그 개념과 범주, 현황, 발전 방향을 정리했다. 문화콘텐츠학에 입문하는 학습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알찬 교재다. 안창현·유제상·이건웅·임동욱·정지훈 지음 |
현대시와 미디어 한국 현대시를 미디어와의 상호관계 안에서 살핀다. 190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까지 미디어 변동이라는 관점에서 한국 현대시를 역사적으로 개관하고, 시인들이 당대 미디어를 어떻게 인식하고 반응했는지 간략히 소개한다. 한국 현대시는 물론 미디어의 문화적, 문학적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임곤택 지음 |
뉴미디어 아티스트, 기술을 활용한 예술가들 뉴미디어 아티스트는 감상자가 능동적으로 작품에 뛰어들 수 있도록 작품 시스템을 설계한다. 이들은 예술작품 앞에 서 있지만 말고 안으로 들어오라고 속삭인다. 그러나 우리는 뒷걸음치기 일쑤다. 예술을 이해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이다. 이 책은 뉴미디어 아티스트 열 명의 활동을 여러 예시와 함께 소개한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뉴미디어 아트가 친숙해진다. 이수진 지음 |
마누엘 카스텔 마누엘 카스텔은 권위 있는 정보사회학자로 통한다. ‘정보’를 키워드로 한 방대한 저서, 독창적 개념어의 창안, 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한 경험적·심층적 탐구는 현 시대에 대한 풍부한 내용과 처방, 그리고 유용한 분석적 도구를 제공한다. 그가 ‘네트워크 사회 이론가’ 혹은 ‘네트워크 사회론의 전도사’라는 독보적 지위를 누리는 이유다. 이 책은 10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카스텔의 정보사회론을 요약, 해설한다. 김남옥 지음 |
에롤 모리스의 다큐멘터리 에롤 모리스는 현대 다큐멘터리를 선도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는 진실의 존재 자체는 확신하지만 그 무엇도 진실의 재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모리스의 삶과 작품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그가 개발한 장비인 인테로트론을 이용한 영화 제작 방식과 ‘시적 인터뷰’ 개념을 설명한다. 모리스의 다큐멘터리 미학과 그의 테마인 정신적 풍경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승석 지음 |
세책, 도서 대여의 역사 책 유통이 활발해질수록 지식은 널리 퍼진다. 17세기부터 일반 독자가 인식 주체로 급부상하면서 지식을 얻고 공유하려는 의식이 강해졌다. 원하는 책을 마음껏 사 볼 수 없던 사람들은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 세책 문화는 작품의 오락성과 상업성을 토대로 지식 확산에 기여했다. 이 책에서는 당대의 흥행 코드이자 문화 상품이었던 세책 도서와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민희 지음 |
기자와 앵커의 조건 앵커는 기자들의 꿈이다. 기자는 언론고시생의 꿈이다. 기자와 앵커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치열한 언론고시를 뚫고 입봉 3년 만에 주말 앵커로 전격 발탁, 이제 10년차를 맞는 YTN의 젊은 앵커 이승현 기자가 답한다. 저자가 풀어놓는 생생한 경험담이 외로운 수험 생활의 길잡이가 된다. 나도 앵커가 된다. 이승현 지음 |
2924호 | 2017년 9월 12일 발행
예술과 미디어와 기술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