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전히 가난한가
왜 여전히 가난한가
사회는 발전한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은 여전히 가난하다. 100년 전에도 가난했고 지금도 가난하고 100년 뒤에도 그럴 것이다. 왜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가와카미 하지메의 질문은 날카롭다. 가난의 본질에 다가섰다. 그리고 또 한 집단이 분연히 일어섰다. 디자이너들이다. 가난한 물질을 넉넉한 물건으로 바꾸어 온 사람들, 그들의 다음 과제는 가난한 세계를 넉넉한 세상으로 바꾸는 일이다.
가난 이야기 천줄읽기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가난한 사람들은 여전히 가난하다. 가와카미 하지메는 묻는다. 사회는 발전한다는데, 도대체 왜 가난은 없어지지 않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가? 왜 가난한가? 어떻게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현상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통찰로 가난의 본질에 다가갔다. 가난한 자들에게는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그의 질문에 대한 답은 독자들의 몫이다. 가와카미 하지메 지음, 전수미 옮김 |
사용자경험과 서비스 변화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으로 더 많은 일을 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보급도 늘고 있다. 디바이스가 바뀌면서 사용자에게 일관된 경험과 지속적 가치를 주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기존의 가치 생산, 공급, 이용자의 고리를 폭발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직 UX 디자이너들이 모여 서비스 변화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문재승·김한준·백소연·태은주 지음 |
에데시 언너 제1차 세계대전 후 세워졌던 공산 정권이 무너지고 부르주아적 사회질서가 부활하는 헝가리의 사회 혼란을 그렸다. 가정부 에데시 언너는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부르주아인 비지 부부에게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는다. 유럽 대륙의 격변기 속에서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애쓰는 부르주아지와 고위층의 모습을 보여 준다. 인간의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모습을 고발한다. 코스톨라니 데죄 지음, 정방규 옮김 |
남정현 작품집 소설가 남정현이 초기작을 발표하던 1960년대는 반공과 독재가 보편화된 시기였다. 가치관 전도 현상이 사회에 만연했다. 도덕적이고 건전한 이데올로기는 속물적이고 왜곡된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설복되었다. 그는 부의 축적 과정에서 파생되는 개인의 도덕적 타락과 외세 개입에 의해 형성되는 정치·사회·문화·경제적 혼란을 직시했다. 외세에 대한 반발을 일관되게 드러냈다. 남정현 지음, 박금산 엮음 |
제기 시선 당나라 말기는 사회 혼란이 극으로 치달았다. 왕조가 멸망하고 후량과 후진이 뒤를 이었지만 혼란은 여전했다. 제기는 출가한 승려이지만 이러한 현실을 도외시하지 않았다. 수많은 사대부들과 왕래하며 자연스럽게 현실 사회에 관심을 갖고 고뇌했다. 그 고민을 시에 담았다. 당의 멸망과 오대 초의 혼란을 직접 겪으며 목도한 민초의 고난과 위정자에 대한 비판이 사실적으로 드러난다. 제기 지음, 임원빈 옮김 |
무엇을 할 것인가? 천줄읽기 체르니솁스키는 인간 본성이 원래 선하다고 본다. 인간이 사악한 행위를 하는 것은 사회가 그의 욕구와 능력을 만족시킬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사회가 개혁되어 배부르고 따스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는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고 사이좋게 이익을 분배해서 모두가 잘살게 되는 사회. 이 이상향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니콜라이 체르니솁스키 지음, 김정아 옮김 |
시간을 이긴 디자인 10선 최신식, 최첨단, 초소형, 초박형, 초경량 제품이 범람한다. 신제품만이 기업의 살길이라는 신념으로 각종 수식어가 등장한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탓에 최첨단 기술과 최신 디자인도 점차 효력을 잃고 있다. 이제 오랫동안 제작되고, 판매되고, 사용되는 스테디셀링 모델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튼튼해야 하고 싫증나지 않아야 한다. 시간을 이긴 튼튼한 디자인을 살펴보는 이유다. 조영식 지음 |
디자인의 새로운 지형, 저작권과 상표권 학생이나 실무자가 사례를 통해서 디자인 관련 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법률 실무는 변호사에게 맡기더라도 디자이너 스스로 자신의 창작물을 지키려면 법적으로 디자인 보호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전통적인 법률 서적들은 상표법이나 디자인보호법만 다루었다. 하지만 디자인과 관련된 법제는 넓다. 특정 법의 틀을 벗어나 저작권, 상표권, 디자인권, 부정경쟁 행위 관련 법까지 아우른다. 최승재 지음 |
디자인과 디자인 경영 세계 일류 기업의 성공 뒤에는 하나같이 디자인 경영이 있었다. 경영과 디자인의 조화를 모색해 나갈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디자인 경영의 개념과 역사, 디자인 경영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알아본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은 어떤 프로세스를 갖춰야 하는지, 디자인의 수익성은 어떻게 측정하는지, 디자인 프로세스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은 무엇인지 제안한다. 김문기 지음 |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디자인은 기술을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 기술 발달로 디자인 영역은 웹과 모바일, UI, UX까지 확대됐다. 이제 인터페이스 디자인, 인터랙션 디자인, 사용자경험 디자인이 미디어 디자인의 고유 분야로 자리 잡았다. 통섭의 시대에 요구되는 디자인은 무엇인가? 미디어 디자인의 이론과 이슈를 살펴본다. 정보 구조 설계, 시각화 과정을 통해 정보 디자인의 범주와 개념도 이해한다. 진경아 지음 |
2871호 | 2016년 8월 30일 발행
왜 여전히 가난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