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부르는 문학 “봄이 되면 온갖 초목이 물이 올르고 싹이 트고 한다. 사람도 아마 그런가 부다.”(김유정 <봄·봄>) 그래서 봄을 온몸으로 타는 것일까. 우리는 새봄 무슨 싹을 틔울까. 봄바람 꽃향기를 부르는 문학을 소개한다. 봄 물결 천줄읽기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이반 투르게네프 하면 ‘바다 콤플렉스’다. ‘물 모티프’는 투르게네프 문학 세계의 특징이다. …
“아, 너무나 큰 죄를 짓는 거예요. 대체 어쩌시려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다른 사람의 영혼을 죽인다면, 당신의 영혼은 더욱더 파멸로 치닫게 될 거예요… 아, 아!” ≪위조 쿠폰≫, 레프 톨스토이 지음, 강명수 옮김, 100쪽 무슨 일인가? 스테판 펠라게우시킨은 마리야 세묘노브나의 집에 침입한다. 그녀가 연금으로 받은 돈을 훔치기 위해서다. 여동생과 그 남편을 차례로 죽이고 …
역사의 증인, 레프 톨스토이 강명수가 옮긴 레프 톨스토이(Лев Н. Толстой)의 <<하지 무라트(Хаджи Мурат)>> 체첸의 불운과 러시아의 원죄 잔인하고 용맹하며 위엄과 절도가 있고 당당하면서 지략이 넘치고, 또 자상하고 너그러운 한 사람이 있다. 체첸의 권력이 그의 가족을 찢고 러시아의 무력은 그를 부순다. 사망의 증인은 레프 톨스토이다. “하얀 체르케스카를 입고 파파하 위에 두건을 …
강명수가 옮긴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 .Чехов)의 ≪벚나무 동산(Вишнёвый сад)≫ 이 삶은 장차 무엇이 될 것인가? 자기 몫의 사랑과 미움, 기대와 실망. 어쩔 수 없다. 절망에서 희망을 보고 암흑에서 서광을 찾는다. 낙관, 인간 그리고 진실은 삶을 태워 빛을 만든다. 무대는 텅 비어 있다. 문을 모두 잠그는 소리가 들리고, 마차들이 떠나는 소리가 …
강명수가 옮긴 레프 톨스토이(Лев. Н. Толстой)의 ≪홀스토메르/무엇 때문에?(Холстомер/За что?)≫ 중후하거나 추레하거나 둘 다거나 천덕꾸러기 얼룩빼기는 거세까지 당하지만 주인을 제대로 만나자 최고의 경주마가 된다. 주인의 애첩을 쫒는 추격전에서 부상을 입자 영광은 막을 내리고 이 주인, 저 주인에게 팔려 다니다 도살된다. 말이 그랬다는 것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중후하게 늙을 수도 있고, 추레하게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VIII : 지구촌 희곡선집 국내 최대의 지구촌 희곡 선집 단편소설 700만 원, 시 500만 원, 희곡 300만 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사의 2013년 신춘문예 상금입니다. 현재 희곡의 위치를 상징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시장의 논리를 뛰어넘어 고대부터 현대까지 지구촌의 주요 희곡을 출간해 왔습니다. …
그럼 다음 봄까지 안녕 <벚나무 동산>은 비극일까, 희극일까, 희비극일까? 무대는 정적으로 돌아가고 나무 찍는 도끼질 소리만 남았다. 누가 아는가? 우리 삶의 이름. <<벚나무 동산(Вишнёвый сад)>>은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 .Чехов)의 마지막 희곡이다. 강명수는 이 작품을 옮긴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절망 가운데 미소가 있고 암흑 가운데 서광이 있으며, 인간미와 진실성이 있다.” 사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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