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한 문화, 혹은 특수한 사회적 상황은 그에 따라 여러 가지 이질적인 병상(病狀)의 환자를 낳게 된다고 현대의 비교 문화 정신의학은 진단하고 있다. 잘칵거리는 타이프 소리, 하얀 천정, 혹은 시커먼 천정, 폐쇄병동 그리고 암(癌)처럼 길게 늘어져 오는 덩어리. 시커먼 거미, 심연, 아마 자네는 감당할 수 없었으리라. 피차 우리는 무서웠던 것이다. <광인일기>, ≪강용준 …
2638호 | 2015년 6월 16일 발행 한국전쟁과 한국문학 2. 단편 소설 말할 수 없는 것만 남은 현실 전쟁과 비극이 소설이 된다. 저항과 비판이 글을 쓴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것만 남은 현실. 무서웠다. 다만 죽음을 느꼈을 뿐이다. “무서웠다. 민수는 이 속에서 단지 무서웠을 뿐이다. 그리고 죽음을 느꼈을 뿐이다. 이 이상 …
2490호 | 2015년 3월 13일 발행 생의 번득이는 순간, 그 이후 박연옥이 엮은 ≪최상규 작품집≫ 생의 번득이는 순간, 그리고 그 이후 실존은 언제나 불안하다. 그 자신의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유라는 것이 있기는 한 것인가? 그래서 순간에 몰입한다. 그러나 순간은 순간일 뿐, 지나면 그 자리에서 역사를 만난다. 자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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