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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에서의 죽음
중국 홍콩 대만문학

천시샨은 왜 죽었는가? 고찬경이 옮긴 핑루(平路)의 ≪옥수수밭에서의 죽음(玉米田之死)≫ 천시샨은 왜 죽었는가? 고향 타이페이에는 사탕수수밭이 있었다. 미국 집 근처엔 옥수수밭이 있다. 천시샨은 그곳에서 사체로 발견된다. 죽을 이유도 없었고 죽임을 당할 까닭도 없었다. 다만 사탕수수밭 같은 옥수수밭이 있었을 뿐이다. “그때, 천시샨(陳溪山)이라는 이름이 부고란의 한쪽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전셋집 광고처럼 간단한 몇 줄이 …


송강가사|초판본 김소월 시선|왕안석 시선|홍콩 시선 외
11 주말판

시를 학습하는 아이들 한 시인이 자신의 시를 갖고 낸 수능 모의고사 문제를 풀었다. 세 문제 중 하나도 맞히지 못했다. 시란 그런 것이다. 객관식도 단답형도 아니다. 아이를 객관식으로 키우고 싶은가? 그렇지 않다면, 교과서에 갇힌 창백한 시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다양한 시 세계를 탐험하며 상상력을 키우고 시인의 영혼을 품을 수 있도록 …


국내 유일본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뱀 선생|혼수로 받은 수레|회오리바람 1.2|고도 외
11 주말판

홍콩과 타이완, 거기도 문학이 있었네 홍콩은 대영제국의 시한부 식민지였고, 타이완은 패잔한 국민당 군벌의 점령지였다. 홍콩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경계에서 비틀거리고 있고, 타이완은 외성인과 원주민 간 갈등과 반목의 상처를 안고 살아 왔다. 그만큼 그곳의 역사와 인생은 굴곡졌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문학의 몸부림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알지 못했다. 몇 편의 영화로 분위기를 …


홍콩 시선 1997∼2010
중국 홍콩 대만 근현대문학 특선

홍콩 문학 특선 1. ≪홍콩 시선 1997∼2010≫ 자본주의 중국의 코, 홍콩의 시 중국의 땅이었으나 영국이 차지했고 작은 도시 샹강은 홍콩이 되었다. 서양의 물산이 모였다 흩어지고 동양의 산물이 이곳을 통해 빨려 나갔다. 1997년에 땅은 주인을 찾아갔고 떠날 사람이 떠난 뒤 남을 사람이 남고 다시 또 다른 사람들이 들어온다. 사회주의 국가의 자본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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