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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구양수 사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2556호 | 2015년 4월 24일 발행 당황스럽고 민망한 구양수의 민낯 홍병혜가 옮긴 구양수(歐陽修)의 ≪구양수 사선(歐陽修 詞選)≫ 구양수의 진짜 얼굴 정치가이자 문학가,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 시와 산문으로 만난 구양수다. 그러나 사로 만나는 구양수의 민낯은 그렇지 않다. 개인, 해이, 유흥의 모습이 나타난다. 당황스럽고 민망한 인간의 본연. 인생에는 본래 미련한 감정이 있는 것이니 …


남과 다를 권리
인티전체

남과 다를 권리 중년 남자가 열 살 소녀를 만나 재워 준다. 남자는 남자를 사랑하고 소녀는 자신을 물고기라고 생각한다. 서로 과거를 찾아 오늘을 치유하며 남과 다를 권리를 이야기한다. 교육, 철학, 예술, 종교가 결국 나를 찾아가는 길일진대, 남과 다르지 않고 어떻게 내가 될 수 있을까.   벨기에 물고기 프랑스 신진 극작가이자 배우인 …


이제현 사집
한국고전문학

무산일단운(巫山一段雲) 소상팔경 강천모설(瀟湘八景 江天暮雪) 風緊雲容慘, 바람 급해지고 구름 모습 어둡더니 天寒雪勢嚴. 날씨 차가워지며 눈발이 매섭구나. 篩寒洒白弄纖纖. 보슬보슬 차가움을 체로 쳐 흰 빛을 흩뿌려서 萬屋盡堆鹽. 만 채의 지붕에 모두 소금이 쌓이게 하네. 遠浦回漁棹, 먼 포구에 고깃배 돌아오고 孤村落酒帘. 외로운 마을에 술집 깃발 내려졌네. 三更霽色妬銀蟾. 한밤중 눈 그친 풍경이 은빛 두꺼비를 질투하기에 …


유영 사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유영, 생생한 현실의 자극과 충동 박홍준이 옮긴 ≪유영 사선(柳永 詞選)≫ 문인들은 저속하다 말하지만 유영의 새로운 문학에 대해 당대와 후대의 문단 평은 가혹했다. 인간마저 저속하다고 폄훼했다. 대중의 생각은 달랐다. 모든 계층의 사람이 가장 사랑했던 북송의 작가였기 때문이다. 雨霖鈴 寒蟬凄切. 對長亭晩, 驟雨初歇. 都門帳飮無緖, 留戀處, 蘭舟催發. 執手相看淚眼, 竟無語凝噎. 念去去, 千里煙波, 暮靄沈沈楚天闊. 多情自古傷離別. 更那堪, …


임포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임원빈이 옮긴 ≪임포 시선(林逋詩選)≫ 홀로 있으나 외롭지 않다. 그는 은일했으나 현실을 놓지 않는다. 疏影과 暗香은 고요하고 담담하다. 겨울에 홀로 피는 꽃은 꿋꿋하다. 홀로 있으나 외롭지 않다. 산속 정원의 작은 매화 많은 꽃들 다 시들었을 때 홀로 예쁘게 피어, 자그마한 정원의 아름다운 정취를 독차지하네. 희미한 그림자는 횡으로 맑은 물 얕은 곳에 …


이상은 시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김의정이 엮고 옮긴 ≪이상은 시선(李商隱詩選)≫ 시의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 시인은 감정이 무르익은 순간 어떤 사물을 만난다. 마음과 물질이 완전히 하나가 되면 시는 예술이 된다. 모자라거나 넘치면 답답하거나 소란해진다. 비흥은 쉽지 않다. 무제−만나기 어렵지만 이별도 어려워(無題−相見時難別亦難) 만나기 어렵지만 이별도 어려워, 봄바람 힘 잃고 온갖 꽃 시들어 가는데, 봄날 누에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


소동파 산문선
중국 홍콩 대만문학

중국 문학 고전 신간 ≪소동파 산문선(蘇東坡散文選)≫ 도가 나를 찾아올 때 잡으려 뛰어가면 홀연히 사라지는 것, 세상 사람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 목숨을 걸고라도 얻으려 하지만손에 쥘 수도 없이 가벼운 것, 그래서 잡을 수 없는 것이 도라고 한다. 그래도 그것이 필요하다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일한 대장장이가 불꽃과 쇠의 도를 터득하듯이 마음자리 비워 놓으면 그것이 …


서경잡기 천줄읽기
중국 홍콩 대만문학

중국고전 신간 << 서경잡기(西京雜記) 천줄읽기>> 기원전 한나라 이야기, 백주 참살극 <<서경잡기>>는 기원전 중국 한나라의 일면이다. 오래 된 이야기지만 사실에 상상을 얹어 싱싱한 인간사를 전달한다. 황제와 후궁, 후궁과 화가, 화가와 황제가 얽힌 짧은 이야기 한 토막에서도 본능과 권력과 돈과 운명 그리고 인생의 덧없음이 남김없이 드러난다. 원제는 후궁이 너무 많아 모두 볼 …


국내 유일본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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