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생산과 문학 평론 인간의 삶은 적자생존이다. 환경은 적합한 자를 찾고 우리는 조건을 탐색한다. 환경을 만드는 자는 누구인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 미디어는 인식과 반응의 동물, 곧 인간에게 세계상을 제공한다. 그러나 그 세계는 적절한가? 문학은 세계를 묻고 평론은 문학의 질문을 의심한다. 미디어 생산과 문학 평론은 현대 인간의 반응과 인식이다. …
2666호 | 2015년 7월 3일 발행 죽음보다 깊은 삶, 고석규의 여백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5. 다시 살아난 평론가 고석규 남송우가 엮은 ≪고석규 평론선집≫ 죽음보다 깊은 삶 전쟁에서 남들처럼 죽지 않으면? 삶보다 죽음이 더 익숙해지면? 그러고 나서도 살아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지금에 없는 것을 보는 것, 일찍이 없었던 것을 아는 것, …
2664호 | 2015년 7월 2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4. 해방 정국, 비평가의 주체론 서경석이 엮은 ≪조연현 평론선집≫ 비평에서 객관과 주관의 사실성 좌파는 유물사관의 객관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비평하는 것은 비평가이고 비평가는 인간이며 인간은 주관이고 모든 주체의 객관은 주관의 객관이다. 이제 문학의 유물사관에게 물어야 한다. 너는 주관 없는 객관인가? “詩나 小說이 …
2662호 | 2015년 7월 1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3. 한국에서 무산대중문학의 길 오태호가 엮은 ≪김기진 평론선집≫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실패와 성공 폭발, 복수, 투쟁만으로 무산대중의 문학은 불가능하다. 주장은 묘사되어야 하고 현실에서 숨 쉬어야 한다. 발자크는 현실을 묘사함으로써 당대의 세계관을 굴복시킨다. 사실이 관념을 이긴 것이다. 완전히 실패라는 이 작품의 작가는 누구인가? …
2660호 | 2015년 6월 30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2. 1910년대 등장한 한국 최초의 평론가 임정연이 엮은 ≪이광수 평론선집≫ 문학이란 무엇인가? 한국에 근대문학의 문을 여는 첫 걸음은 무엇인가? 문학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고 그에 답하는 것이다. 이광수는 이제부터의 문학이 종래의 것과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에 답한다. 이광수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 리터라투어(Literatur) 또는 …
2658호 | 2015년 6월 29일 발행 한국 출판사 초유의 사건,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1. 김종회 기획위원 인터뷰 이때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힘들 시와 소설의 전집과 선집은 많다. 그러나 문학평론 100년사를 정리하는 선집은 없었다. 지만지 한국문학평론선집은 50명의 대표 평론가를 통해 한국 문학평론의 역사를 확인한다. 초판본의 의식과 문체가 역사를 일으켜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5. 주요한의 민요시, 그 변절 김문주가 엮은 ≪초판본 주요한 시선≫ 아버지가 되지 못한 아들 현실을 비난하다 투옥된 아들은 아버지의 희망이었다. 밤은 길고 끝은 알 수 없었다. 새벽을 기다리지 못한 아들은 밤을 부정한다. 달을 가리켜 해라 하고 태양의 불길에 뛰어든다. 이것이 <불노리>의 시인, 주요한의 작품이 맞는가? 그렇다.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625 특집. 북으로 간 문학 6 김문주가 엮은 ≪초판본 이근영 작품집≫ 열린 미래에 대한 암시 이근영의 소설은 끝을 알 수 없다.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끝을 원한다면 독자 스스로 이야기해야 한다. 강력한 암시와 열린 미래. 행동을 유인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구장의 명령으로 뜰 밑에 마당에는 군데군데 떨어진 멍석이 피어졌다. 서 생원은 속으로 …
한국문학평론가협회의 ≪2013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 순심으로 볼 수 있다면 올해의 젊은 평론가는 이경재다. 장편소설의 가능성을 찾아 나섰다. 찾았는가? “純心으로 구체적인 삶과 시대의 명암을 절실하게 응시”한다면 새로운 미학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관념이나 스타일의 반복은 지금의 현실과는 무관한 물신화된 관념론을 소설적으로 번안하는 일에 불과할 수도 있다. 진정한 장편소설의 …
독립 만세 5. 백신애의 <광인수기狂人手記> 누가 미친 걸까? 백신애는 소설 주인공으로 광인을 내세운다. 당대의 속살을 드러내는 데 광기의 언어가 어울렸기 때문이다. 1930년대, 어둠이 짙어지며 전향 지식인들이 속출하던 시기였다. 주인공의 남편도 한때는 “마음이 바르고 굿세고 어디까지 정의를 사랑하던” ‘주의자’였다. 그러던 남편이 지금은? 그랬다. 미친 시절이었다. “아이구 주의자를 버린 줄 알엇더니 아직 …
한국문학 신간소개, ≪2012 젊은평론가상 수상 작품집≫ 우리 문학, 지금 몇 시야? 지난해 우리 문학을 이끌었던 문제의식과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매년 신진 평론가의 활동을 평가하고 열 명을 골라 겨룬 뒤 한 명을 골라 ‘젊은평론가상’을 수여한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2009년부터 이들 평론을 실은 평론집을 출판했다. 올해의 수상 작품집에는 젊은 평론가들이 엄선한 2011년 최고의 문제작을 …
지식을만드는지식과 겨울여행 12. 1927년 시베리아의 겨울 산산히 부서진 영혼이여 초복이 지난 여름의 한복판에서 오늘 우리가 찾아가는 곳은 극동 러시아. 그때 그곳은 땅을 찾아 왔다가 길을 잃은 조선인들, 곧 꺼래이들의 겨울이었다. 안내자의 이름은 백신애, 그가 만난 순이네 일가는 아비의 유골을 찾아 조선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시베리아의 바람은 산 사람마저 기억의 나라로 유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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