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와 심리적 피폐 전 지구적 문제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미국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대한민국의 조국 사태까지 세계 곳곳에서 왜곡된 사실이 진실로 둔갑했다. 모두가 느낀 허탈감, 무기력, 두려움, 분노. 권력과 자본에서 자유롭지 못한 언론, 아직도 저널리즘의 사명만 쳐다볼 것인가. 가짜뉴스 전쟁 이 책은 지구촌 가짜뉴스 현상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모색해 …
뉴스란 무엇인가 경제적 생존이 일차 목적인 언론사에 객관성을 주문하는 것, 어찌 보면 이상한 일이다. 한때 신문은 특정 정파를 대변하는 것이 당연하기도 했는데. 객관성에 대한 신념은 사회 전반에 퍼져 있고, 저널리스트라면 어떤 식으로든 규칙과 절차에 충실할 것을 권유하는 ‘객관성’에 직면한다. 그러나 왜? 왜 우리는 객관성이라는 특별한 이상(ideal)에 매달리게 됐나? 뉴스의 발견: …
평창은 왜 조용한가 평창올림픽 개막이 3개월도 남지 않았다. 성화가 전국을 달리고, 대통령과 김연아가 호소해도 국민은 시들하다. 평창 패딩만이 인기다. 홍보학회가 PR학회로 이름을 바꾼 지 오래지만, 공중의 마음을 얻는 것은 여전히 숙제다. 올림픽의 성공은 금메달 개수에 있지 않다. 스포츠 PR 스포츠는 글로벌 콘텐츠다. 2000조 원에 이르는 세계 스포츠 산업 시장을 …
나는 아름다운가 화장품을 뜻하는 코즈메틱(cosmetic)의 어원은 코스모스(cosmos)다. 피타고라스는 아름다움을 우주의 질서와 조화로 설명했다. 우주 속의 작은 존재이자 하나의 소우주인 나도 마찬가지다. 조화로운 자기 정체성이야말로 나를 나답게 하고, 나와 너,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뷰티, 브랜드가 되다: 글로벌 뷰티 산업의 역사와 현장 “나뭇가지나 막대기, 나무 바늘, 동물의 뼈나 상아 같은 것으로 …
시와 욕망의 공공성 시는 무엇으로 만드는가? 언어다. 어디에서 태어나는가? 단어와 단어 사이, 그곳이 시의 고향이다. 공공성도 그렇다. 개인과 개인 사이, 이해와 욕망의 갈등 사이에서 공공성은 태어난다. 시는 언어를 살리고 공공성은 사회를 살린다. 시는 단어의 공공성, 공공성은 개인의 시. 윤선도 시조집 조선시대 시가 문학의 최고봉은 고산 윤선도다. 자연 생활의 자족감과 …
디지털 잡담에 대한 역사 의식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이 만드는 이야기는 잡담이다. 흥미롭고 자상하고 짜릿하지만 그곳에서 세상은 단순해지고 곧 평평해진다. 1300년 전에 기록된 서양 중세의 이야기는 전설 같은 일들과 믿기 어려운 사건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1300년이 지난 오늘 서양의 과거를 이토록 정확하게 되살리는 자료는 없다. 오늘 우리가 찍어 대는 소셜 미디어의 이야기, 그 …
문학과 문화와 흥행 문학은 스스로 말한다. 자신의 두 발로 일어서 국경을 넘고 밤을 건넌다. 누가 지용의 시와 동주의 노래를 광고하던가? 그들은 자유인이다. 문학이 문화가 되면 도움이 필요하다. 흥행하지 않으면 흥행되기 힘들다. 그래서 광고가 등장하고 승과 패가 가려지고 웃음과 한숨이 남는다. 우리가 보는 것은 무엇일까? 문학일까, 문화일까, 흥행일까? 정지용·윤동주 동시선집 …
조선의 개혁과 마케팅 원리 율곡은 답답했다. 선조는 그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뇌 끝에 책을 쓴다. 철두철미 개혁을 주장했다. 결과는? 임진왜란이다. 왜 실패했을까? 그가 마케팅을 알았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마케팅이 뭔가? 시대를 이끄는 매체에 시대가 원하는 메시지를 시대와 공유하는 것이다. 율곡이 이렇게 했다면 조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성학집요 천줄읽기 율곡은 선조가 현명한 …
모바일 온리 시대, 커뮤니케이션의 본질과 가치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인스턴트 아티클’과 ‘모멘츠’라는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1년 4%였던 모바일 광고 비중은 2015년 33%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젠 드라마도, 영화도, 예능 프로그램도 스마트폰으로 본다. 가족 간 대화도 카카오톡으로 한다. 모바일 온리 시대,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사회관계의 본질과 가치는 무엇인가? 이 책이 …
인간의 행위를 정치적으로 해석할 때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고 최대화하기 위해 ‘∼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노력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 된다. 더군다나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나 집단의 경우에 자신들의 목적을 좀 더 신속하게, 목적에 부합하는 형태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정치적이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가장 바람직하게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한국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
정확한 타점은 모든 스포츠에서 중요하다. 골프채, 야구 배트, 테니스 라켓의 중심에 공이 정확히 맞으면 더 멀리 더 빠르게 보낼 수 있다. 소비자의 내면 심리에도 이런 지점이 있다. ‘소비자 심리타점’, ≪소비자 인사이트: 심리타점의 발견과 적용≫, 14쪽. 소비자 마음 속의 그 지점은 어디에 있는가? 소비자 인사이트와 브랜드 인사이트가 만나는 접점에 있다. …
2674호 | 2015년 7월 9일 발행 정부광고가 사는 법과 죽는 법 김병희가 쓴 <<정부광고의 정석>> 정부광고의 정석 진정성, 상관성, 일관성을 지키면 정부광고는 성공한다. 정부 기관장 등장하면 망한다. 재미만 찾아다니면 망한다. 이것저것 자꾸 바꾸면 망한다. 국민은 진실을 원하기 때문이다. “정부광고의 크리에이티브가 예전에 비해 몰라보게 좋아졌다. 그런데도 정부광고의 크리에이티브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
2586호 | 2015년 5월 14일 발행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201~300 출간 특집 4. 현장감 넘치는 주제 10선 문제 해결력이 빛나는 현장 노하우 10선 기본에 충실하라. 진부하지만 어쩔 수 없는, 정답이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꾸는 현장, 창의와 노력이 분투하는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과 노하우가 빛나는 10권의 이해총서를 만나 보시라. 불확실한 정보에 설득력을 …
2461호 | 2015년 2월 24일 발행 바로 쓸 수 있는 카피라이팅의 기본 원리 김병희가 쓴 <<광고 카피라이팅>> 한마디로 광고 끝 광고는 그때그때 달라진다. 슬로건은 십 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오래가는 슬로건은 소비자의 마음에 뿌리를 내린 나무의 씨앗이다. 날이 갈수록 잎이 무성해지고 향기로운 꽃이 만발한다. “좋은 슬로건은 은행 예금과 같다. 원금에 이자가 …
굿클래스 교재 안내 1. PR 강의 교재의 스탠더드 한정호·김병희·김장열·김찬아·박노일·박동진·박종민·배지양·오창우·유선욱·이유나·이제영·전형준·정지연·조삼섭·최준혁·탁재택·황성욱이 쓴 << PR학 원론>> 홍보가 아니라 PR의 원론 감출 것 감추고 알릴 것만 알리는 것을 홍보라고 배우고 가르쳤다. PR는 조직과 공중의 관계 경영을 뜻한다. 좋은 일을 하고 좋은 평가를 받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어 표현은 찾지 못했다. 국립국어원 …
시원한 책 1. 아이디어가 여기 있다 김병희가 쓴 <<아이디어 발상법>> 창조의 방법 아이디어를 만든다는 말은 틀렸다. 찾는 것이다. 탐색하여 발견하고 부화시켜 구조를 만든 뒤 조망하고 연결하면 아이디어가 나타난다. 안 보이던 것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아이디어 발상에서 효율을 추구하는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주어진 시간에 아이디어 발상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키로 아이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