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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나두야 가련다
한국근현대문학

  알 수 없는 그리움과 뉘우침 하운(何雲)은 호다. 구름처럼 흩어져 떠도는 문둥이라는 뜻이다. 시인은 평생 나환자로 천형의 삶을 산다. 인간의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형벌이다. 그래서 그는 높은 산에 에워싸인 채 알 수 없는 “그리움과 뉘우침”으로 “통곡한다”. 하운의 시는 처절한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 고통은 관념이 아니라 실제라서 더욱 살을 저미는 …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
한국근현대문학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 출간 특집1. 한국 초유의 시인 총서 등장 그가 썼던 그대로의 시 백 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말, 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 현대시의 불길을 당긴 시어들은 현대 젊은이들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왜 그런가? 편하게만 살려 했던 우리가 시인이 썼던 그대로의 시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이란 무엇인가? 우리 근현대 시문학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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