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부르는 문학 “봄이 되면 온갖 초목이 물이 올르고 싹이 트고 한다. 사람도 아마 그런가 부다.”(김유정 <봄·봄>) 그래서 봄을 온몸으로 타는 것일까. 우리는 새봄 무슨 싹을 틔울까. 봄바람 꽃향기를 부르는 문학을 소개한다. 봄 물결 천줄읽기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이반 투르게네프 하면 ‘바다 콤플렉스’다. ‘물 모티프’는 투르게네프 문학 세계의 특징이다. …
“이젠 엄마를 사랑하지 않아” 저녁 산보길에 어린 아들이 아버지에게 선언한다. 어머니와의 관계를 끝장내려 한다는 것이다. 붉은 머리카락 때문에 이름 대신 홍당무라 불리는 집안의 천덕꾸러기, 소년의 항거는 성공할 수 있을까. 불문학자인 고 김붕구 교수의 번역 작품 중 지만지에서 첫선을 보이는 ≪홍당무≫와 함께 새 책 7권을 소개한다. 홍당무 르피크 씨네 막내아들은 …
2441호 | 2015년 2월 9일 발행 어우양위첸의 ≪복숭아꽃이 그려진 부채≫ 김종진이 옮긴 어우양위첸(歐陽予倩)의 ≪복숭아꽃이 그려진 부채(桃花扇)≫ 사랑보다 민족 사랑했으나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천신만고 끝에 다시 만난 청춘. 남자는 민족의 배신자로 돌아왔다. 사랑을 위해 타협했지만 여자는 실망하고 목숨을 끊는다. 그때는 사랑보다 민족이었다. 이향군: (후조종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추우세요? 후조종: (고개를 저으며) 아니. …
팔월의 새 책 1. 죄없는 인간은 결코 죽지 않았다 김종진이 옮긴 루징뤄(陸鏡若)의 ≪가정은원기(家庭恩怨記)≫ 대단원의 전통과 문명의 연극 연극의 끝자락이 되면 죄없는 인물은 모두 모여 행복한 결말을 확인한다. 중국 전통 연극의 대단원이었다. 그러나 문명의 물결은 희극을 비극으로, 비극을 희망으로 전환시킨다. 왕중선: (자고 있는 왕바이량 앞으로 가서 눈물 흘린다.) 아버지, 못난 자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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