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4호 | 2015년 4월 10일 발행 20세기 역사 논쟁을 폭발시킨 문제작, ≪마호메트와 샤를마뉴(Mahomet et Charlemagne)≫ 강일휴가 뽑아 옮긴 앙리 피렌(Henri Pirenne)의 ≪마호메트와 샤를마뉴(Mahomet et Charlemagne) 천줄읽기≫ 중세는 누가 만들었을까? 암흑의 시간, 종교의 시간, 봉건의 시간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그리스와 로마의 로고스와 민주주의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중세의 문을 연 샤를마뉴의 뒤에는 마호메트가 있었다. …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오스트리아–중국에는 현대어로 번역되지 않은 고전문헌, 심지어 원문이 망실되어 여기저기 흩어진 채 남아 있는 책들이 있습니다. 중국 문헌이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지요. 10년 넘게 묵묵히 그런 책을 찾아 번역하고 소개하는 이가 있습니다. 연세대 중어중문학과의 김장환 교수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출간한 7종의 세계 초역 고전을 소개합니다. …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우리는 그때 뭘 보게 될까. “우린 결코 살았던 적이 없었다는 걸 보게 되겠죠.” 입센 작중인물의 대사다.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다. 연인, 정의, 예술, 사상, 그것이 무엇이든 사랑하는 데 주저하지 말자.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 잘나가던 조각가이자 자부심 넘치는 예술가였던 루베크는 창작에 대한 …
스토리친: 사비치의 어떤 점에 끌렸던 거요? 옐레나 페트로브나: 저도 모르겠어요. 그는 비열한 놈이에요. 용서해 주세요, 여보. 스토리친: 아… 그러니까, 그게 사실이었군! 사실이었어…. 그랬군…. 그랬단 말이지! 그랬던 거야. 옐레나 페트로브나: (겁에 질려) 물을 좀 드릴까요? 스토리친: 됐소…. 오늘만 해도 텔레마호프 교수가 나를 비난하더군. 정직하지 않다고, 멍청하다고 말이오. 내가 일부러 눈감아 주고 …
“아, 너무나 큰 죄를 짓는 거예요. 대체 어쩌시려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다른 사람의 영혼을 죽인다면, 당신의 영혼은 더욱더 파멸로 치닫게 될 거예요… 아, 아!” ≪위조 쿠폰≫, 레프 톨스토이 지음, 강명수 옮김, 100쪽 무슨 일인가? 스테판 펠라게우시킨은 마리야 세묘노브나의 집에 침입한다. 그녀가 연금으로 받은 돈을 훔치기 위해서다. 여동생과 그 남편을 차례로 죽이고 …
오디오북 특집 2. 더러운 마음을 위해 남미영이 짓고 정선혜가 해설한 ≪남미영 동화선집≫ 동화의 이유 지식으로 교만해지고 실패로 비굴해지고 폭력으로 위악해지기 이전의 모습, 어른이 되기 전 어른의 모습을 기억하는가? 맑고 투명하고 순수한 마음을 다시 찾기 위해서 우리는 동화를 읽는다. 진군나팔 소리에 맞춰 수백 송이의 장미꽃이 병정들의 활시위를 떠났습니다. 빨간 장미, 분홍 …
6월의 새 책. 대한민국의 확장을 위한 전제 조건들 이유나가 쓴 <<글로벌 PR>> 글로벌 국가의 매너와 화법 강하면 지배하던 시절은 갔다. 식민지도 없고 제국주의도 없다. 지구촌 시대에 자신을 확장하는 국가는 매너와 화법을 갖추어야 한다. 존중되는 자존심은 모든 국가가 원하는 조건이다. 글로벌화는 현대인의 삶의 모든 측면에 침투하는 문화 과정이다. 이것은 개인과 개인, …
나무 이야기 3. 사랑이란 감정의 다양한 음영 김경태가 옮긴 이반 부닌(Иван А. Бунин)의 ≪어두운 가로수 길(Тёмные аллеи) 천줄읽기≫ 주저하지 않는 주인공들 부닌은 사랑의 비극과 부드러움 그리고 아름다움을 쓴다. 주인공들은 주저하지 않고 정욕의 폭풍우 속으로 나아간다. 정신과 육체가 이루는 최고의 긴장 상태, 그들에게 일상은 없다. 우리는 사람의 손이 전혀 미치지 않은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Ⅱ : 천줄읽기 ≪죄와 벌≫을 읽어 보셨나요? 아직 못 읽었다고 주눅 들 필요 없습니다. 러시아 문학 석ㆍ박사 중에도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을 다 읽은 사람이 드물다고 합니다. 누구나 읽어야 하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그래서 결국 아무도 읽지 않는 고전. 발췌본 고전 시리즈 <천줄읽기>는 그 같은 역설을 …
조문 논쟁에 대한 베르그송의 견해 배타적 애국심을 보편적 인류애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성과 도덕적 강제로는 불가능하다. 예수와 석가나 마호메트를 보라. 그들을 따르려는 사랑의 실천만이 남북한의 기본 모순을 지양할 것이다. 저자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은 도덕과 종교의 의미와 원천을 생물학, 인류학, 형이상학의 눈으로 검토한다. 김재희가 원전의 30%를 골라 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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