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대문학의 출발 모리 오가이의 <무희>가 1890년, 일본 근대문학의 문을 열었다는 데 이견은 없다. 평생을 의사와 군인으로 지낸 이 작가는 시와 소설 평론, 미술, 단가, 번역 등에서 일본 문화의 근대를 앞선다. 그의 초기 소설이 어린 소녀를 주인공으로 독일을 배경으로 하면서 개인의 주체를 드러낸다는 사실은 무엇을 뜻할까?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일본 소설 좋아하시나요? 일본 근현대 단편 소설의 정수 127편을 골라 엮은 10권 시리즈가 완간되어 소개합니다. 63명의 일본 문학 전공자들이 참여한 6년 프로젝트의 결실입니다. 옮긴이들은 국내의 일본 문학 소개가 일부 작가나 추리소설에 편중된 것을 안타까워했고, 일본 문학사에서 가장 기본이며 우수한 작품들을 골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아쿠타가와 …
단편소설의 참맛 원고지 100매 내외. 눈으로 읽으면 30분, 소리 내어 읽어도 1시간 남짓이다. 그 소박한 시공간에 비현실의 세계를 창조함으로써 ‘진짜 현실’에 다가설 수 있게 한다. 때론 시적이고, 시작부터 질주해 짧은 인상이 강렬하다. 지만지 단편집들에서 단편소설의 참맛을 느껴 보시길. 빙신 단편집 빙신은 1900년부터 1999년까지 생존해 20세기의 온갖 풍상을 겪었다.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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