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2020년이 시작되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육필 시를 소개합니다. 잠시, 긴 숨 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죽는 날까지 청춘으로 살다가 죽은 다음 날에 하얗게 늙으리 시인은 “죽는 날까지 청춘으로 살다가 죽은 다음 날에 하얗게 늙으리”라는 신념이 자신이 시를 대면하는 자세고 태도라고 말합니다. 그에게 시가 태동하면 축적된 체험과 …
섬에 산다는 것은 ‘섬에 산다는 것은 항상 떠남을 꿈꾸는 일이다.’ 제주 태생 문충성 시인의 시구처럼 삼다와 삼무의 섬에 사는 사람들은 그랬다. 항상 떠남을 꿈꾸었고, 때로 그 꿈을 이룬 이들은 그리고 다시 섬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유채꽃 샛노란 사월, 그 섬에 가고 싶다. 배비장전 19세기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소리계 소설이다. …
눈부신 세상 눈부신 세상 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 보다 – ≪나태주 육필시집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중에서 새해 조금 더 나를, 이웃을, 세상을 사랑할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Ⅳ : 육필시집 육필시집, 참 아뜩한 환희 육필시집은 한 시인에 대한 철저한 기념물이다. 하기야 그 무엇치고 기념물 아닌 것이 있으랴만, 이건 참 아뜩한 환희요, 행운을 넘어선 그 무엇이다. – 나태주 시인의 육필시집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에서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
마지막 눈이 내릴 때 첫눈이 내릴 때 연인들은 만날 약속한다 공원에서 카페에서 서점에서 뮤직 홀에서 인생은 연극이니 극장 앞에서 만나 연애를 하고 더러는 헤어지고 가볍게 그래 마지막 눈이 내릴 때 우리는 만날 수 있을까 허연 머리칼 위로 떨어지는 눈송이 눈송이 눈송이는 떨어질까 차가운 손 마주 잡고 눈물 글썽이며 우리는 만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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