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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사랑과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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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사랑과 성 우리에게 일본인의 사랑법과 성 문화는 유별나 보인다. 낭만보다는 엽기에 가깝다. 그 원조가 일본 문학의 대표적인 호색남 히카루겐지와 요노스케다. 그들의 쾌락을 마음에 품고 일본인은 힘겹고 덧없는 세월을 건너왔다. 그토록 화려했던 벚꽃이 속절없이 떨어질 때 사랑과 욕정, 낭만과 엽기의 구분은 부질없다.   호색일대남 주인공 요노스케는 7세에 이성에 눈을 떠 …


그들의 눈빛, 콧날 그리고 풍채가 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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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눈빛, 콧날 그리고 풍채가 말한 것 니야마 다이호는 일본을 방문한 조선통신사를 끈질기게 찾는다. 눈빛과 콧날과 풍채를 살핀다. 그러고는 관상과 초상을 기록한다. 일본의 관상가는 무엇을 읽었는가? 조선이다. 문화지능은 문화의 차이를 훌쩍 넘는 직관의 힘이다. 의지와 노력으로 발전되는 희귀한 본능이다.   한객인상필화 조선통신사의 눈빛과 콧날과 풍채는 역사적으로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통신사라는 …


이세 모노가타리
일본문학

아시아 고전 특집 6. 일본편 민병훈이 옮긴 ≪이세 모노가타리(伊勢物語)≫ 깬 것도 아니고 잠든 것도 아닌 그런 밤을 지새우고 남자는 노래를 지어 보낸다. 봄비를 바라보며 하루를 보낸다고. 9세기 일본을 풍미했던 한 남자의 숨결이 천 년의 시간을 넘어 안개처럼 퍼진다. 옛날, 한 남자가 있었다. 옛 도읍인 나라(奈良)를 떠나 천도한 이 마을에 아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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