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저울이 기울지 않도록 천하의 저울이 기울지 않도록 서양의 법치주의나 동양의 법가사상은 이기적 인간을 전제로 한다. 신성한 헌법도 이기적 인간들의 집단적 이해관계의 반영이다.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신화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현실 앞에서 무력하다. 법대로 살기 위해서는 ‘천하의 저울’이 어떻게 기우는지 관심이 필요하다. 한비자(1~3) 전국시대는 강대한 제후국들이 정벌 전쟁을 일삼은 …
가장 치명적인 동물 진화는 맹목이다. 의도나 목적이 없다. 호모사피엔스,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으로 여기는 인간은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로 진화했다. 치명적 능력이 인류의 멸종을 불러올 수 있고, 그것이 행성 지구의 다른 동물에겐 축복일 수 있다. 그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동물 철학 천줄읽기 다윈의 진화론과는 다른 획득형질 이론을 담고 …
우화한 세계 3. 안도 쇼에키의 ≪법세 이야기法世物語≫ 벌레만도 못한 두꺼비가 붓다와 노장을 꾸짖고, 작은 개미가 공자와 맹자를 비웃는다. 일본 역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자립적인 사상가인 안도 쇼예키. 그의 눈에 비친 인간 세상은 새, 짐승, 벌레, 물고기만도 못하다. 그래서 부끄럽고 슬프다. 두꺼비가 회의장 북쪽에 있다가 몸을 앞으로 내밀며 말한다. “저는 산중의 강한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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