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는 마음 1. 청나라 연경의 설날 풍경 취해도 용서가 되는 날 밤새 촛불이 어둠을 밝히고 폭죽이 천둥을 친다. 배갈 술잔 부딪치는 소리와 가루분 파는 장사꾼의 호객 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동틀 무렵 새 옷을 차려입고 조상님께 제사를 올린다. 집안이 모여 세배하고 찐 떡과 가루 국을 나눠 먹는다. 청대 연경 지역의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지식을만드는지식과 겨울여행 14. 1758년 북경의 얼음 놀이 천리마보다 빠르다는 청나라 썰매 때는 십일월, 북경 성벽을 따라 파놓은 해자는 꽁꽁 얼어 빙판이 된 지 이미 오래다. 사람들은 널찍한 평상을 짜 바닥에 쇠로 날을 만들어 붙였다. 서너 명이 넉넉히 올라앉을 수 있는 대형 썰매 위엔 술과 안주도 푸짐하다. 마시고 노래하고 흥이 넘쳐흐르는데 …
오늘부터 56억 7000만 년이 지나면 미륵보살이 도솔천을 떠나 세상에 나온다. 업과 번뇌는 사라지고 우리는 모두 부처가 된다. <<제경세시기승>>은 4월 8일 결연(結緣) 날이 미륵의 탄생일이며 널리 좋은 인연을 맺는 날이라 적고 있다. 반영폐(潘榮陛)가 짓고 상기숙이 옮긴 ≪제경세시기승(帝京歲時紀勝)≫은 청대 연경 지역의 세시풍속기다. 식품, 시장과 명승고적, 민간기예 등을 기록해 문화 연구의 보물창고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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