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억압된 이곳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기에는 여력이 없고 때로 고통스럽습니다. 도피의 도피로, 욕망의 욕망으로 치닫는 생의 순간들을 지나옵니다. 자아와 사회가 부딪힐 때 일어나는 갈등, 그 안에서의 고뇌와 방황은 삶을 흐르는 강렬한 주제입니다. 인생에서 비밀이 생기면 나는 나와 더 밀접하게 관계 맺게 됩니다. 쓸쓸하고 영민하며 비범하게 세상을 …
그림자처럼 살고 싶을 때 백승무가 옮긴 예브게니 시바르츠(Евгений Шварц)의 ≪그림자(Тень)≫ 그림자의 유혹 그림자는 빛의 증인이다. 밝은 곳이 두려울 때 인간은 그림자를 사용한다. 어둠의 시간이 끝나면 그림자는 대가를 요구하고 그때부터 빛은 어둠의 노예가 된다. 아가씨: 안녕, 흐리스티안-테오도르, 내 사랑. 그렇게 웃지 마세요! 교묘하게 절 속였다고 여기지도 말고요. 이젠 마음 아파하지 않아도 …
알고 보면 당신도 초능력자다 백승무가 옮긴 그리고리 고린(Григорий Горин)의 ≪초능력자(Феномены)≫ 초능력의 정체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내는 인간, 그는 초능력자다.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신비와 마술, 신념과 열정의 결과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가 한때 사랑에 빠지는 것을 보면. 라리체프:안녕하시오, 동무들! 제가 맞게 왔죠? 왜 말이 없으실까? 대답해 보세요, 맞게 왔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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