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서른 명의 시인"

인티

 

독일에서의 청춘
독일문학

아니다. 5년 동안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위안이라곤 없었던 고독 속에서도 혼자였던 적이 없었다. 태양이 나를 위로했고, 달과 웅덩이를 스치던 바람도 나를 위로했다. 웅덩이는 원을 만들며 도망치듯 물결을 만들었다. 봄이면 안마당 돌 틈에서 자라던 잔디, 선량한 눈빛,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사, 동료들의 우정,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믿음, 자유에 대한 믿음, 인간적인 것에 …


마사오카 시키 수필선
일본문학

손순옥이 뽑아 옮긴 ≪마사오카 시키 수필선(正岡子規隨筆選)≫ 죽음과 삶 사이에서 알았다 태연히 죽는 것은 어렵다. 태연히 사는 것은 더 어렵다. 참기 힘든 육신의 고통과 함께 찾아오는 세계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작고 소박하다. 저승에 가져갈 선물 하나를 얻고 어둠에서 빛을 본다. 집안일을 줄이기 위해서 취사 회사를 세워 밥을 짓게 하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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