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하는 천사
독일문학
2532호 | 2015년 4월 9일 발행 방랑하는 천사의 집 조원규가 옮긴 안겔루스 질레지우스(Angelus Silesius)의 ≪방랑하는 천사(Der Cherubinische Wandersmann)≫ 기독교 신비주의 내가 죽고 신이 나의 생명이 되면? 나는 신이 된다. 죽음의 장소는? 순수한 무, 비장소의 장소 곧 사막이다. 세속과 육체의 모든 것이 사라진 시간, 인간의 본질이 나타난다. 그것은 신이다. 그것이 인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