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키워드: "안 에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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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르 시선
프랑스와 퀘벡문학

분명 누군가 있다 한대균이 옮긴 안 에베르(Anne Hébert)의 ≪에베르 시선(Les poèmes choisis d’Anne Hébert)≫ 죽어도 죽지 못하고 나는 살해당했고 선 채로 묶여 있다. 죽었지만 죽지 못하고 끝나지 않는 삶의 고통을 목격한다. 영국 속의 프랑스, 남성 속의 여성, 나는 퀘벡의 역사다. 분명 누군가 있다 날 죽이고 발끝으로 완벽한 춤을 끊임없이 추며 …


멀티 페르소나, 당신은 몇 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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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페르소나’는 고대 그리스의 배우들이 사용하던 가면입니다. 요즘엔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모습’을 의미하게 되었지요. 욕망이 커질수록 ‘나’도 점점 많아집니다. 우리 욕망은 곳곳에서 존재를 드러내왔고, 수많은 지성인들이 그 실체를 탐구해 왔습니다. 그 중 다섯 권을 골라 소개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미ARMY는 상상의 공동체 아미는 자기만의 정체성과 소속감이 …


백합과 단풍, 퀘벡 문학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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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과 단풍, 퀘벡 문학의 깃발 붉은 단풍과 흰 백합. 캐나다연방 퀘벡주의 주요 시설에는 두 문양의 깃발이 나란히 나부낀다. 단풍은 연방을, 백합은 퀘벡을 상징한다. 백합은 프랑스 왕가의 문양이었다. 영국 속의 프랑스, 프랑스보다 더 프랑스적인 곳. 퀘벡 문학은 수백 년 두 깃발 사이에서 겪은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자기만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빚어낸다. …


카무라스카
프랑스와 퀘벡문학

안보옥이 옮긴 안 에베르의 <<카무라스카(Kamouraska)>> 허공에 던져진 느낌 안 에베르의 이 소설은 연애 소설이고 사회 소설이며 심리 소설이고 역사 소설이다. 주제는 사회와 개인이고 소재는 일상과 사랑이다. 그녀는 말년에 왜 쓰느냐는 질문을 받고 답한다. “이 나이에도 작가의 번뇌는 그대로 있다. 허공으로 몸을 던지는 것 같은 느낌은 처음과 똑같다” 불모의 들판, 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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