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는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대표적 리얼리즘 작가로 손꼽히는 염상섭 작가의 단편으로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됐습니다. 전화라는 문명의 이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틀간의 소동을 통해 유한계급 가정의 속물성과 허위의식을 냉소하죠. 기생과 안방마님을 오가는 양희경 배우의 낭독이 당시 세태를 더 입체적으로 그려냅니다. 낭독시간 54분, 파일크기 48.4MB. ※ 이 서비스는 2016년 2월 19일까지만 유효합니다.
2519호 | 2015년 4월 1일 발행 주인공 X, 대한민국 지식인의 정체 방민호·권채린이 엮은 ≪염상섭 작품집≫ 주인공 X, 우리 지식인의 정체 아무것도 아닌, 그래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자, 곧 X는 광기를 존경한다. 내면의 절망은 현실의 길을 잃고 소외, 반복되는 죽음 충동을 경험한다. 자유 의지와 권한을 상실한 인간의 모습, 식민지가 그곳에 …
2662호 | 2015년 7월 1일 발행 한국문학평론선집 출간 특집 3. 한국에서 무산대중문학의 길 오태호가 엮은 ≪김기진 평론선집≫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실패와 성공 폭발, 복수, 투쟁만으로 무산대중의 문학은 불가능하다. 주장은 묘사되어야 하고 현실에서 숨 쉬어야 한다. 발자크는 현실을 묘사함으로써 당대의 세계관을 굴복시킨다. 사실이 관념을 이긴 것이다. 완전히 실패라는 이 작품의 작가는 누구인가? …
지만지 사월의 신간 2/5. 왜는 위험하다 홍용희가 엮은 ≪초판본 장용학 소설선≫ 우리가 이렇게 사는 이유 너는 왜 그렇게 사느냐고 묻는다. 주인공은 그것은 별로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이유가 없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제 질문은 의심을 지나 불신이 되고 폭력이 된다. 裁判長은 넥타이의 매듭을 만지면서 十 年 징역을 言渡했다. 놀란 것은 檢事였다. …
이재복이 엮은 ≪초판본 허준 소설선≫ 허준은 이북에 왜 갔을까? 서울에 내려온 그는 백철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여튼 난장판이에요. 더구나 문학다운 것은 할 생각도 말아야 해요!” 문학이 아니라면 그 많은 문학인들은 무엇을 위해 북으로 갔을까? 왜 돌아오지 않았을까? 회령에서는 정거장이 전체적으로 폭격을 받아서 어느 모양으로 어떤 건축이 서 있었던 것인가를 조금도 분간하여 …
임정연이 엮은 ≪초판본 노자영 시선≫ 문학에 대한 인간의 가장 오래되고 익숙한 기대 1920년대 조선에서 하루에 30∼40권씩 팔렸던 책의 이름은 ≪사랑의 불꽃≫이었다. 노자영이 편집한 연애편지 선집이었는데 청춘 남녀의 필수 소장품이었음은 짐작이 무색하다. 문단은 그를 폄훼했고 표절의 지뢰를 밟은 당대의 대중 크리에이터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는 어디서 출몰하여 어디로 사라졌을까? 月下의 夢 一 …
한국 시, 아나키즘 문학 신간 ≪초판본 황석우 시선≫ 시는 쓰레기를 싫어할까? 아이들을 위한 노래라고 하기엔 너무 낯설고 박물학의 교재라고 보기엔 불완전하고 부정확하며 유머라고 하기에는 처지에 맞지 않는 과장이 소란하여 우스개에 불과하다고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고 시집 ≪자연송≫을 본 주요한은 평한다. 황석우는 아나키즘 문학, 곧 모두가 평등하게 자율적인 개성을 발휘하는 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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